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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잘하고 있다.
게시물ID : humorbest_12148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revo
추천 : 49
조회수 : 3467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3/02 16:22:37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3/01 14:02:55

 바둑도 처음에는 포석이요 마무리는 집뺏기다.
 선거도 처음에는 이념으로 모이고 마무리는 경제로 유권자를 뺏어야 한다.

 부자증세 해야 겠지만 누구도 선거직전에 부자증세를 외치지는 않는다. 이미 세금정책의 방향성이 명확하게
 유권자들에게 알려진 상황에서 굳이 부스럼을 만들어 회색지대에 있는 유권자를 빼앗길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부자증세 하더라도 선거직전에는 중산층강화로 경제 활성화를 외쳐야 하는 것이다.
 친일파 청산하더라도, 선거직전에는 화합과 미래를 외쳐야 한다.

 그렇다. 지금 유권자들이 신이 나 있다. 갈때 까지 가보고 싶은 것이다.
 야당이 이렇게 말 잘들은적 있었는가? 이렇게 시원한적 있었는가? 질때 지더라도
 속시원하게 질러보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전략가는 참아야 한다. 니편과 내편을 가르고 싶은 욕망을 참아야 한다.
 누가 더 도덕적우위에 있는지 밝히고 싶은 욕망을 참아야 한다.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제갈량도 북벌을 하기 전에는 남방민족을 정리하고,
 조조도 오나라를 치기전에는 국내의 치세를 안정시켜야 한다.

 우리에게는 아직 총선이 있다. 열렬한 지지자들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아직 다수가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회색지대가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 유권자들이 심드렁한 표정으로 
 우리의 축제를 보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을 이 축제에 끼게 만들고 싶어하는 욕구를 참아야 한다.
 인정하자. 경제가 중요하다. 누군가에게는 축제가 중요하겠지만, 이 땅의 많은 사람들에게 먹고사는 방법이 중요하다.

 축제의 불씨는 꺼져선 안된다. 우리가슴에 활활 타올라야 한다.
 그러나 냉철해져야 한다. 진짜 승리를 원해야 한다. 이념만으로 승리할 수는 없다 
 이념만으로 외교할수도 없다. 총과 칼이 있어야 한다. 중국과 손잡고 미국과 설득하고 러시아도 끌여들어야 한다.
 국제무대에 맨손으로 나갈수야 없지 않는가. 야당지지자들의 가슴에는 이념으로 불을 질렀지만
 회색지대의 가슴에는 총칼로 불을 질러야 한다. 동북아 균형자로써 대한민국
 강한경제, 강한 안보의 대한민국, 국민소득 4만달러를 넘어서는 대한민국으로써 불을 지펴야 한다.

 문제는 경제다. 김종인 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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