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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에서 능숙하게 보이는 방법.
게시물ID : humorbest_12246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드림시어터
추천 : 43
조회수 : 3562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3/21 22:54:17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3/18 17: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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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 뮬에서 재밌게 읽고 오래 된 메일함에 저장해 두었던 글입니다. 
03년08월04일 낮에 저장 했었네요 ㅎㅎ
13년전의 추억을 더듬어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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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블루스연주시 초보자들께 권합니다. 
연주 중의 순간적인 동작들이므로 반복연습을 요합니다. 

왼손 
마침 개방현을 피킹 중이라면 예민한 음감을 과시하며 
줄감개를 돌리는 척 한다. 실제로 튜닝이 틀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오른손 
해머링이나 벤딩시 피킹안한다고 놀리지말고 미세한 톤을 탐구하는 듯 
톤노브를 끊임없이 만진다. 
실제로 돌릴 필요는 없으므로 볼륨이라도 상관없다. 

가끔씩 무대 한쪽 싸이드를 바라보며 귀에 손을 대거나 
손바닥을 위로 하고 가볍게 흔들어 모니터를 키워달라는 주문을 한다. 
거기 꼭 누가 있을 필요는 없다. 

얼굴 
타자치는 것같은 표정으로만 있지말고 
눈을 지그시 감고 미간을 찌푸리거나 
입을 살짝 벌리고 뭔가를 중얼댄다. 
격한 벤딩시에는 목을 젖혀 천장을 바라본다. 
솔로가 끝난 후에는 만족스런 미소를 가볍게 내비친다. 

즉흥연주시 다음 프레이즈가 좀처럼 떠오르지 않을 때 
피드백이나 하울링을 낸 후 
앰프쪽으로 돌아서서 이큐를 만지는 척하거나 
주저앉아 이펙트를 만지는 척 한다. 
어려운 부분이 지나가면 다시 연주를 시작한다. 

공연을 끝낼 때는 기타를 직접 들고 퇴장하지 말고 
미리 부탁해둔 친구가 나타나면 벗어주고 
손을 흔들며 퇴장한다. 
앵콜요청시에는 생수병을 손에 들고 나와 
한모금 마신 후 앰프 위에 올려놓고 
친구가 건네주는 기타를 받으면 된다. 

귀가 후 열심히 크로매틱을 연습한다. 
출처 http://www.mule.co.kr/community/bbscontent.aspx?sort=55&page=1&idx=5475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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