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늠름)
드디어 병투 3000판을 찍고야 말았습니다
이렇게까지 탈줄은 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만..
병투의 152에 맛들려 계속 타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3000판 찍은 기념으로 문자와 문양을 찍어주었습니다
한쪽은 우레, 한쪽은.. 강타인가요? 이번 패치 이후로 설명이 안 뜨길래 러시아어 사전으로 검색하니 분쇄라고 뜨더군요
고압전류 표시는 뭔가 경고같은 느낌이라 달았습니다,
그래봐야 상대하는 적분들은 안 보이시겠지만요 (의미없)
3000판이라는게 수치로는 체감이 잘 안되는것 같네요,
그래도 지금까지 이만큼 했다 라는 느낌이라 뿌듯합니다
사실 병투는 클베때 꽂힌 전차였습니다
스톡때는 머리만 크고 화력은 그지고 느리고.. 그거 꾸준히 키워서 152 다니까 클베가 끝나더라구요 하하
그 후 오픈베타가 시작되어 소련 트리를 타고.. 병일이를, 병일스를, 150을, 병투를, 장갑중전과 기동중전 트리는 8티어까지 올렸네요
사실 병투만 타고 다니느라 티어업에 매우 소흘했습니다
오베때부터 지금까지 탄 전차라 그런지 정말 애착이 강해요
그럼 지금까지 딴 훈장들을 보겠습니다
3000판 탄 것 치곤 빈약하네요 ㅎㅎ
화증은 3줄을 달고 싶었지만 아직 제 플레이는 많이 부족한터라.. 85~70정도 오르락 내리락 하더라구요
3줄다신분들은 대체 얼마나 대단한건지.. 상상도 안 갑니다
탑건은 정말 어쩌다 한번 따오고, 능력자는 패치 이후 생긴건데 한번씩 따올때면 제 딜링능력이 증명된것 같아 기분이 좋더군요
어.. 저격수가 있긴 한데 장갑 얇다고 무조건 뒤에서 저격질만 하는건 아니고 1, 2선 서기 어려울때 저격을 합니다.. 중송합니다 중송합니다 ㅠㅠ
투사는 세미 탑건같아서 따면 은근 기분 좋더라구요, 탑건같이 표는 안나지만요
효력사는 다른분들도 다 그러셨을것 같은데 패치 이후 정말 밥먹듯이 땄습니다..
사신은 그날따라 고폭이 잘 터져서.. 저도 어리둥절 했습니다
사냥꾼은.. 제가 독탱을 참 좋아해요, 기분탓인진 몰라도 타 중전보다 고폭을 더 찰지게 받는것 같더라구요
병투로만 2개라니 ㄷ.. 고폭에 희생되신 독탱유저분들게 사과말씀 올립니다
래들리는 아마 병투 인생겜..? 이려나요 그래도 잘 기억은 안 나는거 보니 그렇게 기억에 남는 게임은 아니었나봐요
비요트는 자주포에 맞고 중형에 맞고 모듈 나가고 승무원 죽고 엉망진창인 상태에서 겨우겨우 이긴게 기억이 나네요 처절했어요..
정말 3000판동안 여러 일이 있었네요.. 오베부터 지금까지
서버는 망해가고 유저는 줄고 하지만 그래도 저는 병투를 계속 탈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음에 드는 딜링짤 올리고 물러나겠습니다
제가 병투를 몰게 된 계기는 동 티어에선 자주포 말고는 찾아 볼 수 없는 강력한 화력 때문이었습니다
최대한 장전시간을 줄여도 19.88정도에 그치는 전차지만 그래도 이 강력한 화력 덕에 8티어 전차들 속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전투를 할 수 있죠
적 고티어도 고폭은 아프니까 웬만하면 먼저 없에고 싶어합니다, 같은 티어 다른 중전이 그렇게 어그로를 끌지는 않죠.. 오이 제외하곤요.. ㅠ
오이는 체력도 많고 장갑도 두꺼운 편이고 주포는 사소한 부분에서 다를 뿐이지 병투랑 같죠, 덕분에 요즘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낍니다
거기다 탄종까지.. 오이는 성작을 쓸 수 있더군요 병투는 언젠가의 패치로 고증이 문제가 되어 사라지고 관통이 조금 높아진 철갑이 생겼습니다
적 오이는 전면에서 절 한번에 차고로 보낼 수 있는데 저는 그러질 못하니 그게 제일 아쉽운 점이네요, 성작 롤백좀..
후. .그래도 이녀석을 계속 쓸겁니다 오이 하위호환이라고 해도 병투에겐 병투만의 장점이 있으니까요,
목표는 섭종 전 까지 5000판을 하는겁니다만 아무래도 무리일것 같네요 ㅠㅠ
그럼 정말로 가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