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남편 46년살면서 국민학교(지금은초등학교)때 이후로 첨 만들어본 건담이예요. 화이트데이인 3월14일 퇴근해서 왠일로 몇년만에 사탕한켄?을 주더라구요.  주면서 하는말.. 이거사고 건담사려고 매장들어갔더니 너무 비싸서 망설이다 못사고 왔다고 우스께소리로 한마디 하는데 어찌나 맘에 걸리는지...(작년부터 관심있어하더라구요) 한달 뼈빠게 일해서 벌어온돈 저한테 다주고 용돈받아쓰면서 정작 본인이 사고싶은데 몇번을 망설이다 못사고 돌아온 남편 안쓰러웠는데 만들고 싶어하는 건담 사다줬어요.  정교하지도 잘만들지도 못한 건담이지만 울남편 첫작품치곤 괜찮죠?내눈에만그런가?? 완성하고 이렇게 좋아하는데 2년전부터 술도 끊었는데 취미생활 한다생각하고 다달이 남편한테 건담 선물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