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오늘에서야...이 곳 오유에 "연애게'라는 참담한 게시판이 신설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지난 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오유를 하면서...때때론 분노와 슬픔을 느꼈던 적이 있었으되..
단 한번도...오늘 이 게시판을 보며 느꼇던 슬픔과 분노와 같은 감정을 느낀적은 없었다...
난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
지금 이 게시판에서 나를 포함한 수많은 오유인들이 깊은 탄식과 서로운 통곡을 내뱃으며...
스스로의 초라함을 자책하고 있다는 것을....
머지 않은 과거엔 모두가 ASKY를 부르짓으며, 솔로들을 독려했고,
솔로들의 따뜻한 보금자리이자 편안한 안식처였으며,
솔로의, 솔로를 위한, 솔로에 의한 커뮤니티임에 마지 않았던 오유가
도데체 어쩌다가...또 어찌하여 이리 되었단 말인가...
나를 두고 변해버린 오유의 야속함을 탓해야 하는가, 아니면 오유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이 못난 나를 탓해야 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