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은 이제 규모를 줄여야 합니다.

호황이면 규모가 커지는거고 불황이면 규모가 작아지는건 당연한겁니다.

불황인데 규모를 유지한다는건 정말 자주 언급된 말이지만,

밑빠진 독에 물붓기입니다.

 관련된 산업들, 관련 노동자분들은 안타깝습니다만, 우린 조선을 지금 잡으면 안됩니다.

새로운 사이클, 새로운 먹거리에 투자해야 할 돈들인데, 이게 조선에 들어가면 같이 망합니다.

 

 썩어가는 부위는 잘라내야 나머지부분이 안썩습니다.

뭐든 영원한것은 없습니다. 거제/울산 분들도 너무 조선만 보고 살아선 안되요.

새로운걸 찾으셔야합니다.

 

 조선이 호황이였던 이유는 중국(브릭스)때문입니다.

2000년대 초반 중국의 엄청난 성장과 더불어 조선 수요도 많이 늘어났고,

아마 저때부터 조선소에서 성과금 잔치를 시작했을겁니다.

그런데 그 중국이 고속성장을 멈췄습니다. 앞으로는 저런 성장은 없을겁니다.

즉, 조선산업도 이젠 이전과 같은 호황이 오기 힘들겁니다.

 

유럽의 돼지들, 그리고 두바이... 전부 호황때 잘살다가 지금은 무너졌습니다.

두바이야 뭐 기름쟁이 아부다비가 있으니 상관없지만, 저 돼지들도 그 많은 지원을 먹고도

빌빌거려요. 안될곳은 뭘해도 안됩니다. 새롭게 바뀌지 않는 이상요.

 

진짜 조선산업에 세금 부으면 대한민국 전체가 같이 피해를 봅니다.

저 돈을 신사업을 찾는데 쓰고, 새로운 먹거리에 투자를 해야 우리가 삽니다.

 

배 만드는데 관련된 업종이 많고, 관련 노동자들이 많습니다만,

대한민국 국민은 더 많습니다.

 

 

제발 정치인들이 표의식해서 자기들 자리 지키느라

비러먹을 결정을 안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