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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놈이 나 죽일뻔.
게시물ID : humorbest_12523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zro
추천 : 52
조회수 : 10448회
댓글수 : 1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5/15 17:01:43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5/15 04:22:01
 뭐 이거 저거 만들고 다니는게 취미여서 도구에 부상당할 위험은 많았지만 물에 빠져죽을 뻔 한 경우는 2번인데 둘다 어이가 없는 경우임.

 1. 친척과 해안가에 놀러간 날

 지금까지 수영을 못해서 해안가에서 모래나 해집고 다니는데 좀 큰 사촌이 (누군지 전혀 기억이 안나네 -_-) 물에 가자고 어쩌구 저쩌구
 가기 싫었는데 막 깊은곳으로 끌고감. 뒤질 것 같다고 하는데 왤케 불안하게 막 수평선 까지 끌고갈 기세로 감.
 확실히 그 해안가에 경계선으로 해놓은 플라스틱 구체가 있는것 기억함. 이 돌아이가 그걸 넘어서 튜브에 태워끌고갔는데 발이 안닿으니까 지 혼자 수영하더라. 마치 그래비티에서 우주 한복판에 버려진 느낌이었음. 만약 그 당시에 좀 더 배워서 낮에는 바다에서 육지로 바람이 분다는 것을 알았으면 좀 안심했겠지만 그 당시는 진짜 그냥 튜브를 버리고 잠수해서 기어올라갈까 생각도 해봄. 대륙사면을 넘어서 해구로 안빠진게 다행. 어떻게 살아왔는지 의문. 그리고 왜 사람들이 끌려가듯 가는데 그냥 뒀는지도 의문.

 2. 어른 수영장 간 날

 아빠 때문에 위험한 일이 집안에 많이 생기는데 그날도 아빠가 수영 못 하는데 가자고 할 때 부터 불안함.
 물이 깊어서 (아마도 2미터) 거기 경고문 그대로 밖에만 있는데 튜브 줄 태니까 들어가라고 함.
 튜브도 겁나 거대해서 튜브에 들어가도 팔이 물에 안닿을 정도임. 그래서 그 튜브 타다가 그냥 변기 내릴 때 내려가는 물체들 처럼 구멍으로 쏙 들어감.
 아빠 친구분이 안 꺼내 주셨으면 매장될뻔. 

%결론 - 물에 들어가지 말라고 하면 들어가지 말자. 규칙좀 어기지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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