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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 점심 바리 다녀왔습니다. (스압)
게시물ID : humorbest_12537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aePaRiSM
추천 : 18
조회수 : 2046회
댓글수 : 1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5/18 19:51:39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5/15 16: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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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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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눈 떠지자마자 이쪽 동네 동호회 형님이 카톡 주셔서

어.. 이건 타이밀이 너무 절묘해.. 해서

저배기량 초보자가 함부로껴도 되나 여쭤봤는데 점심만 먹고 오후에 비 오기 전에 바로 오는 코스니 부담 없이 가자 하셔서 기 to the 상



카톡 보내신 당사자신데..

평소에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만큼 웃는 표정도 인자하다 해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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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면 으레 그러하듯이 신나게 너까고 나까고 




일단 출발

가자 미쿠쨩! 쿰척쿰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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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는

내 알기로는 이쪽동네에서 동쪽으로 30분 달리면 있는 동네였는데....

왜 남쪽으로 갈까???

왜 산타지??????

나 와인딩 해본적 없는데???????????

저 아자씨들은 비치바 달고 왜 저렇게 잘 누워????????????????????????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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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면서

앞에서 수신호 주시는 거 보고 움직이니 그나마 안전 했는데

두번 응가 될 뻔한 느낌이 있어서 역시 나는 국도 천천히 다니는게 맞구나 싶었고

앞에서 뒤에서 백업해주시는 형님들께 되게 감사하면서 미안해졌습니다.


편의점에서 잠시 음료수 마시고

곧바로 17번 국도를 타고

할리답게 달렸습니다.

뻥 뚫린 도로

미친듯이 땡기지 않고 한 차선에서 대열 유지.



아 근데

883이 저배기량은 저배기량인게

정차 후 90까지 정말

정말로 빡시게 땡기는데

막 평소보다 급하게 다다다다다 하는데


앞에서는 천천히 가나 속도가 붙나 

여유롭게 두두두두두 OTL



야!!!!!!!!!!!

883cc 저배기량이다!!!!!!!




비 오기 전이라고 대놓고 흐린 하늘 덕에 시원하게 달리며

목적지인 일죽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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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킹 보니

글 초반에 썼던 그 동쪽으로 가면 되는 그..

맞구나..........

아.. 용캐 살아왔구나 감사합니다. 

아직은 골 할 때가 아니구나 미스즈찡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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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포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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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쨜 동호회 막내는 

쿨하게 받아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에.. 수미쌍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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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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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오는 길에 만세핸들에 가방 주렁주렁 달은 할리를 봤는데

와.. 만세하면서 칼치기를 하는 모습이 되게 신기했습니다.

뱅킹각 조금만 넣어도 되게 무서운데...

이쪽 분들은 하프페이스라도 다 하고 타시며 칼치기 안 하면서 신호는 주고 움직이는 분들이구나 하며 나름 고개를 끄덕끄덕.



그리고

반스숏 머플러 구조변경을 위해 일반 소음기가 아니라 울트라가 붙은 소음기를 붙여서 순정만큼 조용합니다.

일부에선 고자라고 불립니다 ^오^

내가 고자라니!!!!

소음기만 떼면 가장 시끄러운데! 고자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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