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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직접 안해도 도움되는 메르시 사용설명서
게시물ID : humorbest_12566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벙어리새
추천 : 35
조회수 : 6195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5/25 00:21:47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5/24 05: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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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오버워치 게시판이 생겨서 겜토게에서 옮겨 적습니다.


드디어 조금 있으면 오버워치 전장이 시작됩니다. 2014년 처음 발표될때부터 메르시 위주로 봐왔던 내츄럴본 힐러 유저입니다.
 
와우 전장만 5년 넘게 신성사제로만 뛰다가 접었을 정도로 힐러 위주의 멀티 플레이를 좋아했습니다. 오버워치는 와우 전장 뛸때의 재미가 있어서 홀딱 반했죠. 특히 날아다닐때의 쾌감은 꿈에도 나올정도로 잘 구현했네요.

Mercy.png
 발할라로 인도하실 메르시님
 


 
이미지 143.png 
흔한 메르시 유저. 한번 지원가는 게임컨셉과는 달리 전장내내 캐릭터를 바꿀 수 없습니다. 


 
얼마 안되는 기간동안 메르시를 하면서, 메르시에 대한 분석을 좀 적을까합니다.
 
우선 저는 공홈에 나와있는 메르시 난이도 쉬움이란 설명을 이해할 수 없더라고요. 만만하게 생각했다간 게임 내내 누워있게 되거든요.
 
저보다 잘 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메르시를 할때도, 아군으로 만났을때도 이러면 좋겠다는걸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
 

 

 

아군 메르시를 이해하자 

 

 
1. 힐량은 루시우보다 적을 수 있다.
 
루시우는 힐과 공격이 동시에 되는 캐릭이라 메르시보단 효율이 낮겠지라고 오해하실 수 있는데, 맵에 따라서는 루시우가 월등히 높을 수 있습니다. 
 

 
메르시로 일리오스, 네팔, 리장타워같은 거점 점령맵의 경우 3판 다 뛰었을때 힐량 5000-7000 정도 나옵니다. 영웅들이 보통 200의 생명력을 가지니, 최소 25명의 목숨을 구하는거니 적은 양은 아닌데, 거점맵에서 루시우는 최소 7000 정도 치유량이 나옵니다. 투표때 1만이 넘는 힐러가 나오면 무조건 투표해줍시다 ㅎㅎㅎ 아군이 많이 모여있기때문에 이렇게 나올 수 있죠.
 

 
그럼 루시우보다 메르시가 안좋은게 아니냐?라고 반문하실 수 있지만, 메르시의 장점은 집중 폭힐입니다. 쉽게 말해 다굴의 끔살에서 아군을 보호해주는 것이죠. 딜러들 1:1 대결을 겪어보시면 알겠지만, 거의 스킬 선빵이죠. 거기에 메르시 힐이 꽂혀있다면 선빵당해도 잘 죽지 않습니다. 맥크리 섬광후 난사, 라인하르드 돌진, 파라 궁극기, 리퍼 궁극기처럼 폭딜이지만 시간차로 들어오는 딜은 힐을 꽂으면 죽지 않습니다. (정크랫 타이어, 트레이서 펄스폭탄같은 한방딜은 제외)
 

 
2. 메르시 비행은 넓은 개활지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메르시의 스킬은 비행밖에 없습니다. 비행 쿨타임 1.5초비행거리는 꽤 장거리입니다. 66번 국도 처음, 하나무라 A, 왕의 길 A 거점 같이 광장처럼 열린 공간에서는 날개로 그 어느 영웅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아군들의 상태를 보며 빠르게 이동하고, 적의 스나이퍼의 공격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죠. 비행만 잘 한다면 거의 죽지않으면서 아군을 끊임없이 부활시키는 징그러운 메르시를 볼 수 있습니다.

 
3. 공격받는 메르시는 동네방네 광고한다.
 
메르시는 동네 소문난 절세 미녀라고 소문이 났습니다. 덕분에 적군들이 절세 미녀 얼굴 한번 보려고 다 모이죠. -.- 보통 공격을 안하기 때문에 접근하기 만만한 영웅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루시우는 공격이 가능하고, 스킬중에 밀치기, 벽타기가 있기때문에 죽이기 참 어렵습니다. 젠야타는 잘 안하기때문에 패스~


메르시01.jpg
UI만 이해해도 아군 메르시 생존률 급상승
 
 
힐, 딜 광선이 꽂혀 있는 경우, 화면 중앙에 표시되는 것을 아실겁니다. 그 표시에는 메르시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기도 합니다. 메르시가 공격을 받을땐 자동으로 주변 아군에서 '지원이 필요합니다', '공격받고 있어요'같은 말을 합니다. 소리가 안들려도 줄어드는 메르시 체력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때 화살표 방향으로(대부분 뒤) 돌아보시고, 겐지, 윈스턴, 리퍼, 트레이서 같은 전문 훼방꾼을 잡아주시면, 아군 메르시는 당신의 영원한 노예~♡
 

 
4. 메르시 궁이 제일 빨리 찬다.
 
쉬지않고 힐을 채워주면 메르시는 궁극기 채우는데 30초 정도 걸립니다. 대규모로 맞붙으면 1번밖에 부활기회가 없지만, 전선에서 힘겨루기할때는, 어쩔땐 죽은 아군을 다 살릴 수도 있습니다. 다른 영웅들을 해보니, 포탑빨 받는 시메트라 말고는 이 속도로 궁차는 영웅이 없습니다. 수비의 경우, 붙으세요. 수비 공격보다 생존이 중요한 열쇠입니다. 수비는 안전입니다. 하나무라같은 거점맵에서 수비가 지는 이유는 100% 아군이 집 나가서 죽기 때문입니다. 거점맵에서 메르시는 비행능력이 극대화됩니다. 공격 6명이 한꺼번에 들어오면, 막을 수 있는건 비가 전원 생존상태일 뿐입니다. 아군과 멀리 떨어지지 않아야, 수비가 뚫리지 않고, 부활도 가능합니다. 수비 한번 막아내면, 그 다음 수비까지 메르시는 궁을 채울 수 있습니다.
  

  
메르시로 플레이 할때 팁
  

1. 아군에게 절대 붙어있지 마라.
 
힐러는 우선 공격대상입니다. 허나 메르시의 장점은 장거리 힐 사거리입니다. 페이로드 두 대 정도의 거리까지 힐이 가능합니다. 공격을 받을 경우, 벌린 거리에 있는 아군에게 빠르게 비행하며, 근접한 적과의 거리를 벌리는 거죠. 더불어 전선에 있는 아군과 달리 떨어져서 공격하는 아군들(스나이퍼, 정크랫, 파라 등)의 위치도 미리 알고 있으면 또 날아가, 2차 공격을 피할 수 있습니다. 3차 공격은? 왔다갔다해야죠 뭐.... 그래도 죽으면 잘하는 적을 원망하거나, 잘 못하는 아군을 원망하거나... ㅠ 분노의 권총질을 하실 때도 있을겁니다. 멀리서 위도우가 공격하는데, 아무도 신경안쓰면 권총으로 위협사격이라도 해야죠 뭐 ㅠㅠㅠㅠ
 

2. 아군을 버리고 도망갈 때도 있다.
 
어떤 경우라도 메르시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으세요. 한조, 정크랫, 메이, 솔져, 맥크리 등 죽음을 부르는 궁극기 소리가 들리면 힐이고 뭐고 뒤도 돌아보지 마시고 그냥 도망가세요. 숨어서 힐도 주지 마세요. 보통 아군이 모여있는데로 옵니다. 그리고 부활궁을 켜세요.


이번 부산 페스티벌 경기 장면. 44:39초에 맞춰서 보시면 메르시 POTG를 볼 수 있습니다 
 
 
3. 메르시 비행 팁
클베때 2초였다가, 하도 유저들이 메르시 생존기로 E키에 스킬하나 넣어달랬더니, 날개 쿨타임을 줄여줬더라고요. 더불어 비행사거리도 늘렸습니다. 덕분에 화면안에 보이는 아군들은 거의 사거리에 잡히고, 빠르게 왕복도 가능합니다. 스페이스바로 활공이 가능하다는 것도 알고 계실겁니다. 비행중엔 생존확률이 크게 늘어나는데, 화면에 잘 안보이기도 하고, 지면에서 싸우는 적은 타깃을 1차원(선)적으로 잡지만, 공중은 타깃을 2차원(면)적으로 잡아야 하기 때문이기도 맞추기 힘듭니다. 활공으로 최대한 비행시간을 늘리고, 그래도 공격받는다면 스페이스바를 잘 이용해서 낙하+비행+낙하+비행을 교차하시면 타겟이 될 여지를 크게 줄입니다. 그러면서 다른 아군에게 날아가는 식으로 도망다닌다면, 적에겐 무척 짜증나는 메르시가 될 수 있습니다.

 
힐을 꼽고 있는 아군이 화면상에서 사라졌어도, 시프트 키를 누르면 그 아군에게 자동으로 날아갑니다. 그래서 메르시 고수들은 뒤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죠. 은근히 생존에 도움이 될 때가 많았습니다.
 

 
4. 적의 궁극기에 바로 반응하세요.
정크랫의 죽음의 타이어 소리가 들리면 그냥 권총으로 바꿉니다. 타이어 피통이 100이라, 정면으로 날아오는 타이어는 권총으로 죽일 수 있습니다. 숨어서 오면 뭐.. ㅠ 자리야 중력탄은 같이 걸린 아군중 덩치 큰 캐릭에 힐 꼽으세요 ㅎㅎㅎ 방패로 쓰면 살 확률이 올라갑니다. ㅋㅋ
 
겐지의 궁극기 소리가 들리면(적은 류승룡, 아군껀 용이 내가 된다!) 100% 메르시를 노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경험상 아닌 경우가 없더군요. 소리가 들리면 아군이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갑니다. 겐지가 오면 아군중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곳으로 날아갑니다. 쫓아옵니다. 다른 아군으로 날아갑니다. 반복하시면 생존하실 수 있습니다.
 

 
5. 의외로 맥크리, 리퍼하고 궁합이 좋다.
파라 메르시(일명 파르시) 조합은 워낙 유명하니까 제외하고요.(위에 설명드린 생존과도 연결되어 파라와 같이 다니면 좋습니다) 맥크리는 난사가 주는 데미지가 커서 좋고, 리퍼는 피통이 250이라 좋습니다. 둘 뒤에서 빨때꼽고 쫓아다니면 골목대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6. 공중에 있을때 힐 사거리 이점을 이용하자.
힐 사거리 판정은 3차원 거리가 아닌 2차원 거리로 판단하더라고요. 쉽게 말해 공중에 있으면, 그 위치 지면에 있을때와 같은 사거리로 판정합니다. 피타고라스 법칙에 의해 C는 루트 A제곱 더하기 B제곱.. 쿨럭쿨럭 아츄
 

 
7. 힐 끊어지는 시간까지 트레이서는 만피가 가능하다. 
힐 사거리에 들어오면 힐을 넣습니다. 거리가 멀어지면 몇 초뒤에 힐이 끊어집니다. 그 시간동안의 힐량이 경험상 150가까이 되더라고요. 탱커를 제외한 대부분의 캐릭이 200, 트레이서가 150이란걸 감안하면 힐 꼽고, 바로 다른데로 이동하셔도 만피를 채워줄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8. 아군 궁극기 소리엔 바로 파란 빨대를 꼽자. 
솔져가 '목표를 포착했다'라고 하면 무조건 벽으로 숨으시고, '전술조준경 완료'라고 하면 무조건 아군 솔져에다가 파란 빨대를 꼽습니다. 적을 싹 쓸어버릴 수 있습니다. 피가 좀 빠지더라고 힐을 채우지 않습니다. (단호)

 


복잡하게 적었지만, 저도 경험상 얻은 것이고, 다른 분들도 경험하시다 보면 자연스레 얻을 수 있는 정보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새로 시작된 오버워치 세계에서 만났으면 좋겠네요.

처음엔 같이 하는 사람이 있으면 훨씬 재밌는거 같아요. 전장의 상황에 따라 다른 영웅들도 선택할 수 있는 분이라면 어떤 분이라도 친추 환영합니다.

메르시 주로 플레이하지만, 힐러 우선하지도 않고요, 자리야나 윈스턴 같은 탱커도 좋아하니, 딜러만 고집하지 않는 분이라면 '루시아#3703'으로 친추 주시기 바랍니다. :)
(루시아지만, 남자목소리 음성채팅으로 반길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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