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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냥이 주웠고, 일단은 살렸어요.
게시물ID : humorbest_12575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gnuse
추천 : 59
조회수 : 2571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5/27 03:59:49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5/26 23: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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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회사 자재창고에 2주전즘부터 고양이가 들락거리다

어느날 새끼 우는 소리가 나더군요..

그러려니, 잘 큰다음 창고에서 출가 해라. 라는 마음으로

내버려뒀는데..

몇일전부터 어미고양이가 안찾아오더군요.
 
내다보니 새끼 2마리가 계속 울기만하더라구요.

언젠가 어미가 오겠지 라는 마음으로

아침부터 어미가 찾아오기 편하게 문을 활짝 열어두고

오후에 내다보니 새끼한마리는 안보이고

한마리는 찬바닥에 대자로 뻗어서 미동도 안하더군요.

일단 제가 만지면 어미랑은 최소한의 만날 여지도 없어질 거 같아서

퇴근할때까지 기다려보자. 하고 두었는데

저녁8시가 넘어도 그자세 그대로 남아있더군요.

만지니 몸이 이미 뻗뻗하고 죽은것처럼 차디차더군요.

제 손으로 문지르며 체온 회복시키고

담요로 싸서 뜨거운 물 페트병에 담아 담요 옆에 두었습니다.

지금은 조금씩 움직이면서 힘을 내더니 우는 소리까진 내고

버둥버둥거리네요.

자기살린 체온이 좋은건지 손바닥에서 벗어나는걸 싫어하고 손바닥위로만 올라오려하네요.

이시간에 병원도. 약도. 식사도. 못챙겨주니. 

내일 아침병원문이 열릴때까지만 살아있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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