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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번 써볼게요 좀 된건데
게시물ID : humorbest_12598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쇄핥짝마
추천 : 42
조회수 : 5739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6/01 17:50:22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5/30 07:41:02
안녕하세요.

지나가던차에 멘탈정화하러 사이다게, 응가게 돌아보던 문어입니다.

좀 된 이야기인데요. 기냥 심심하기도하고 저도 칭찬좀 받아보고싶어서 써봅니다. 칭찬에 목마르닭.

ㅡㅡㅡㅡㅡㅡ절취선ㅡㅡㅡㅡㅡㅡ
때는 2015년 한 역앞 번화가

 저는 친구를 보러 역앞 번화가에서 역뒤 피씨방까지 가던길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20대 여성이 한분 40대 여성이 한분 슬그머니 말을 거는겁니다.

평소 여자들에게 인기는 커녕 담벼락쌓은마냥 접점이 없던 저는

속으로 ㅋ 아 지읒됨 이러고있었죠.

역시나 앞으로 인생의 단한번의 선택으로 조상신의 돌봄은 물론 부유해질거라면서막 하는데 솔직히 너무 관심조차 없어서 뭔 뚱딴지같은 소리 어쩌구하는데 갑자기

너무나도 태클 걸기 좋게 조상신을 안모시는거보면 부모님도 죄를 짓는거당 이런말을 하길래 기가막혀서 어디까지 가나 볼까하고 듣는데

한 고등학생쯤 되보이는 지나가던 3인방이 이거 사이비에요오 하면서 틈을 만들어주는데. 마침 떡밥 물은 40대 여성이 쫓가내보겠다고 빠져서 세명한테 서로 대화아닌 목소리 높이길 시전한겁니다.

자신들은 떳떳한 유교,도교학자들이란 주장을 하는것마냥 얘기하길래

일단은 레파토리가 정해졌다 싶어서

3인방과 장난기 쩌는 눈으로  눈빛교환한 후

시전했습니다.

"아이고오 신자님들 고생많으십니다"

"그런데 어쩌죠 저는 지옥가기싫어요 예수안믿으면 지옥간데요! 예수산타아멘!!!" 

하고 적당히 주위사람들 다 들을정도의 크기로 소리내주었더니 당황하는겁니다.

그리고나서 주위를 둘러보니 지나가시던분들중 한 세분이 

일부로 들으라는듯 

"어휴 또 조상신님이야? ㅋㅋ"

"나도 저렇게 하면되겠다"

이러더군요.

주위 반응보고 만족한 저는 급정색했습니다

정색할때 인상좀 더럽다는소리 좀 들어본 저는 SC를 시작했습니다

"예수산타 아멘 할렐루야도 귀찮아 뒤지겠는데 적당히 갈길갑시다?" 시전했습니다

그러고나서 쿨한척 강한척하며 뒤도안보고 걸어가는데

사이비에요! 3인방이 이야! 이러면서 박수치더라고요.

솔직히 쪽팔려서 코너한번돌고 진짜 목표인 역뒤편까지 계속 뛰었습니다.

스스로의 쎈척에 오글징어되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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