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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빼려다가 눈멀뻔했던썰..txt
게시물ID : humorbest_12628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주현朴珠鉉
추천 : 103
조회수 : 13381회
댓글수 : 11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6/08 14:47:29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6/08 13:47:29






아오... 그때 생각하믄.. 뒤질뻔했음요..


 

 

10년전 치과에 사랑니 빼러갔는데, 


사랑니를 빼고나서 간호조무사가 의자에서 일어나세요~ 하길래


일어서려고 하니까  갑자기 터널에서 전등 차례 차례 나가듯이 


"탁.탁.탁.탁.탁.탁.탁.탁" 나가더니 


눈앞이 캄캄해지기 시작하더니 앞이 안보임

 

 

 

 순간 시각장애가 왔다는 생각에 눈뜨고 멍하니 있는데 암흑세계였음..

 

 

너무 놀라서 몸을 부들부들 떠는데, 치위생사가 일어서시라고..

 

 

나 : 저기...저...앞...아..앞이 안보여요...

치위생사 : 네??

 

 

나 : 아..아무것도 안보여요... 휴...

 

 

그 순간 얼마나 심했는지 땀이 비오듯 한다는 표현이 뭔지를 알았음... 


속옷부터 와이셔츠니 바지니 싹다 젖기시작하는데, 땀이 비오듯 육수처럼 막 흘러내리더니만 옷이 싹 젖었고, 머리에서 땀이 나오는데 이마를 타고 뒷목을 타고 주루룩 주루룩 내리기 시작하여 냄새 맡기도 역겨울정도였음.. ㄷㄷㄷㄷ

 

 

그렇게 미친듯이 땀이 비오듯 흘리니까 치위생사가 



선생님!! 선생님!! 부르고, 치과원장님이 부랴부랴 수건 갖고오라고하고 


긴장을 하셨는지 내 허리벨트를 못 푸르시길래 내가 손으로 풀러주니 


 

벨트잡고 숨 들이마시고~ 내시고~ 들어마시고~ 내시고~ 


긴장완화 하라고 호흡법 알려주고 ㄷㄷㄷㄷㄷ

 

 

그렇게 딱 5분 지나니까 다시 터널에서 형광등에 불 순차적으로 들어오듯


 

딱.딱.딱.딱.딱.딱.딱 들어오고.. 난 울뻔했음...

 

 

 

그걸 지켜보던 환자들 치료대기하다가 다 집에감...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나중에 다 끝내고나니까 원장님이 가끔 긴장했거나 피곤했을때 오시면 이럴 수 있다고 학교 다닐때 배웠다고하셨는데, 첨봤다고하심 ㄷㄷㄷㄷㄷ



엄청나게 무서웠음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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