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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5월 22일 이동네에 여자아이가 하나 태어났지요
게시물ID : humorbest_12689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워보이
추천 : 44
조회수 : 4796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6/22 10:18:53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6/22 02:19:24

[tvN] 또 오해영.E16.160621.HDTV.Film.x264.720p-AAA-0027086.jpg


1985년 5월 22일 이 동네에 여자아이가 하나 태어났지요

성은 미요 이름은 친년이


나를 닮아서 미웠고 나를 닮아서 애틋했습니다.


왜 정많은 것들은 죄다 슬픈지

정이 많아 

내가 겪은 모든 슬픔을 친년이도 겪을거라고 생각하니

그래서 미웠고 그래서 애틋했습니다.


차고오던 깡통도 버리지 못하고 집구석으로 주어 들고 들어오는 친년이를 보면서 

울화통이 터졌다가 또 그 마음이 이뻤다가


[tvN] 또 오해영.E16.160621.HDTV.Film.x264.720p-AAA-0027291.jpg


어떤 놈한테 또 정신팔려 

간, 쓸개 다 빼주고 있는 친년이


그게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응원하는 사람이 돼주면 그래도 덜 슬프려나


그딴 짓 하지 말라고 잡아채 주저 앉치는 사람이 아니라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그래도 덜 슬프려나


그래서 오늘도 친년이 옆에 앉아 이짓을 합니다.


[tvN] 또 오해영.E16.160621.HDTV.Film.x264.720p-AAA-0029362.jpg


사랑  


옆에서 그 사람이 원하는걸 지켜봐주고 응원하는 사람이 돼주고 같이 미친짓 해주는것. 


그딴것 하지 말라고 잡아채는 사람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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