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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되니깐 제작년있었던일
게시물ID : humorbest_12712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네임똥
추천 : 60
조회수 : 3511회
댓글수 : 1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6/28 01:15:13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6/27 23:49:32
이쪽 지역이 외국인들이 되게 많은 동네에요
제가 워낙 겁이없습니다
혼자 불다꺼놓고 모니터옆에 다른방비춰지게끔 거울보고 공포영화도
보고, ,
어릴때 친구들이랑 산에서 술을 자주먹었는데 터가 무덤옆이었어요
한번은 혼자먼저 올라가 기다리다가
무덤옆에서 잤던적도있을정도에요

암튼 그정도인내가
동네무서워서 이사했습니다.


원룸이 즐비한동네인데
저녁 10시쯤이었던거 같아요
또 혼자 공포영화보고있는데
살려주세요하는 다급한 목소리가 베란다 창문쪽으로
들렸습니다
처음엔 잘못들었나 별거아니겠지하고
계속 영화보는데
반복적으로살려주세요하는목소리가 아주
다급하게 들리고 점점 가까워져오고 있었어요

 뭔가 싶어서 황급히 베란다로나가보니
알몸으로된 남자가 살려주세요를 외치며 
제가사는원룸쪽으로 뛰어오는겁니다.

그리고 그남자 뛰어왔던곳을보니
웬 남자 두명이 그남자를 가만히 지켜만보고있고.

이게뭔일인가하는데
알몸의 남자가 맞은편원룸으로들어가더니 3층계단쪽 창문으로
몸을 반이상 내밀더니 곧 떨어질것처럼보여

저도다급히 밖으로 나왔는데

저말고도 여러사람이 나오더군요
저마다 다휴대폰으로 119,112 전화를하는데
그때 알몸의 그남자가 제눈앞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많은사람들중에서 제가 무슨용기가 났는지,
괜찮냐고 일으켜세우려는데,,
그, ,소독약냄새가 진동을하더라구요,,
그남자는혼자서 일어나 머리얼굴에 피를흘리면서  
저에게 다가오는데 도와주질 못하겠더라구요,,

곧이어서 경찰과 구급대가 도착하고 알몸의남자는
구급차에 실어졌고
경찰이 목격자 진술을 듣고있었는데

어떤 한 남자가 제가보는시점보다 조금일찍 봤는데

어떤 남자둘이 알몸의 남자를 쫓아오다
목격자가있는걸보고는 주변에 주차되어있는 자동차밑으로 뭘
던져넣고는 도망가더랍니다,,

도망간후에 차밑을 보니
알몸의남자걸로생각되는 지갑과 휴대폰이었다네요,,

그리고 그목격자분께서는 범인이 여기있을지도모르니 조사좀하라고
했지만 경찰은 거기까지만하고 가버리더라구요,,

근데 제가 확실친 않았지만
제가본 남자두명과 목격자가본 남자두명이 동일인물이라면,,

경찰이 목격자진술하고있을때,,,
그두명중한명이,,같은 자리에 있었어요,,일반구경꾼인것처럼,,

곰곰히생각해보니
그알몸의남자에게나는 소독약냄새와, ,,
말투가,,꼭 마취에서 깬 사람처럼  그래습니다,,
혼자 혹시나,,
장기매매 타겟으로잡혀,,
마취하고 있던중 마취에 깨서 도망온것이 아닐까,,생각하니
밤길이 정말무서워지고,,
그동네가 중국인들이 거의 대부분이에요,,
주변상가도 중국어간판으로 되어있고,,,


그래서이사왔습니다 한국인만 있는동네로, ,
정확히 2년지났는데
생생히 기억이나서 적어봤습니다 
출처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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