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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 후 7년동안 3억 모은 이야기. Txt
게시물ID : humorbest_12745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날로그인간
추천 : 121
조회수 : 8943회
댓글수 : 5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7/05 20:52:12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7/01 11: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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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왔다가.... 대기 시간이 길어져서 글한번 올려요.

저는 은수저로 시작했습니다.

4년재 대학 나올때까지 부모님이 학비에 생활비까지 보태주시고
형이 결혼하는날 형이랑 저에게 똑같이 1억을 주셨어요.
마지막으로 우리 삼남매 뒷바라지하는 거라며...
두분다 초졸출신에 아버지는 조선소 일하셔서 저희 뒷바라지하셨어요.
형 재수 할때는 돈이 모잘라 야근일하시고 잠시 쉬고 낮에는 노가다 나가셨어요.
이런 부모님을 둔 것이 제 첫번째 자랑입니다.

받은 1억으로 안양에 허름한 빌라를 대출 내서 샀어요.
멋모르고 40평에 방4개인 빌라를...
이방 3개를 홈쉐어링 했어요. 월 30만원 25만원씩...
대출 이자내고 집세내며 월 20만원씩 남겼고, 월급 250만원중 220만원을 대출 갚는데 썻어요.

이렇게 4년을 살았어요.
일은 대기업가고 싶었지만 토익점수가 신발 사이즈라 원서도 못넣어보고 가산동에 자동화 테스트 설비 개발회사에 입사를 했죠.
3년동안 11시 이전 퇴근 한적이 없었어요. 
토요일에도 일하고 일요일에도 일하고
60시간까지 안자고 일한적도 있어요.
사장님이 무서웠거든요. 또
실력이 없으니까. 맡은 프로젝트 납기일 맞출려면 잠안자고 일해야줘
.

그회사 5년동안일하면서 팀장까지 하게 되었죠. 직급은 대리인데... 나보다 오래 일한 사람이 없어서...

근데 주식으로 2천 집값이 떨어져서 2천만원이 날라갔어요.
그래도 저축 자체가 비율이 많아서 크게 문제 되진않았어요.

딱 5년을 일하고 힘들어서 회사를 나오니 부모님이 주신 1억. 모은돈이 8천이 있더군요.

그리고 회사를 차렸습니다. 할일이 없으니 차렸어요.
장비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를 차렸는데 6개월만에 6천만원을 벌었습니다. 워낙 열심히 일하고 살아서 그런지 업체 아시는 분들이 도와주시더군요.
이돈으로 32살인생에 첫차를 샀죠. 

그리고 지금까지 사업을하며 계속 키워나가고 저같은 분들 모셔와서 지금의 4년째 회사를 꾸며가고 있어요.

이번달 180평대 공장도 구입했고 이사가게 된답니다.

현재 자산은 4억6천까지 불렸어요.
화사차도 3대이고 이쪽 업계에서 믿고 맡길만한 회사가 되었고요.

가장 큰 자랑은 이번년에 부모님모시고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 여행간거 였어요. 그동안 고생하셨는데 효도 한다는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이전엔 꿈도 못꾸었던 부모님 모시고 여행을 갈수 있다는게...
와이프도 같이 가줘서 고마웠어요. 시부모님 모시고...

함부러 자랑같은거 못하는데 이렇게 자랑할 수 있어서 좋네요.

대학 후배이긴 하지만 저희 직원들도 작년에 보너스 1400만원씩 준것도 자랑이예요.

앞으로 더 키워서 좀더 멋진 자랑해드릴께요.

지금 개발품 완료 되어서 회사 커지만 우리 직원들 부자 만들거거든요. 

그때에 이 글이 성지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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