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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된 프라모델을 구했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2753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종이우산_
추천 : 40
조회수 : 6377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7/07 16:29:44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7/04 10:26:57
내생애 첫 건프라인 아카데미 기동전사 칸담 1/100

그리고 대흥과학의 아이젠보그...

두녀석 모두 초판은 아니고 재판인것 같습니다. 
(아이젠보그는 초판과 박스 아트가 달라요. 초판에는 배경에 공룡이 그려져 있습니다. 
초판을 79년, 재판은 80년도에 발매되었다고 합니다. 
건담의 경우 초판과 재판이 가격이 다르다더군요.)


아무튼....
일요일날 길을 가던 중 점포정리중인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 들렀다가 이 두녀석을 보고 5천원에 구입했네요.

다 찌그러진 박스에 가장 아래 구석쪽에 있는 것이 너무 구석에 있어 수집가들의 눈을 피했던 모양입니다.
박스는 많이 눌리고 상했지만 다행히 내용물은 이상없이 모두 잘 들어있더군요.


구입하자마자 바로 프라모델을 좋아하는 친구놈에게 연락하여 저녁 한끼 얻어먹고 둘다 넘겼습니다.

이런건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어야지요.

오래간만에 행복해하는 친구놈 얼굴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네요.
아마 두 녀석은 친구가 소중하게 잘 간직해 줄겁니다.


사족: 
...아마 친구의 와이프는 또 지저분한걸 안겨 보냈다며 절 못마땅해 하시겠죠?
친구에겐 이것이 샤넬백급이란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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