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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기는 항상 새로운 즐거움을 줍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2806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삼월이집
추천 : 14
조회수 : 1589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7/19 14:11:40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7/18 22:51:23
작년엔 주말 마다 1박 2일로 장거리 다니다가 
(장거리가 은근 중독성이 있습니다. 작년 토, 일 달린 거리가 보통 300km 이상 다녔는데 여행의 재미도 있고 좋았는데)

올해는 여건이 안 되어 보와 보 사이만 왔다 갔다 하니

좀 지겨워 지더군요.


그래도 짧은 거리를 매일 타다가 보니 또 다른 재미도 있네요.

속도 내지 않고, 시간에 쫓기지 않고 마실 다닌다고 생각하니 좋습니다.




해지기전.jpg

오늘 처럼 여름철 해가 길고 퇴근이 빠른 날은

라이딩 시작할 때도 해가 안 지고 있습니다.

퇴근후 라이딩인데 썬크림 바를 일이 있다니..ㅎㅎ 좋네요.



라이더들.jpg

강정보 근처에 사니까 어떤 날은 남쪽 달성보 방향으로,

어떤 날은 북쪽 칠곡보 방향으로,

또 어떤 날은 동쪽 금호강 방향으로 달립니다.

날이 좋으니 바람 쐬러 나온 라이더들도 보이고,

국토종주 하다가 잠시 쉬는 총각들도 보이네요.



칠곡보가는길.jpg


강정보 이름이 고령강정보인데 대구시나 다름 없습니다.

강정보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약 5km) 마구 시원해집니다.

복귀할 때 강정보로 딱 들어서면 다시 마구 더워집니다.

습기가 많아 텁텁한 대구 공기...ㅠㅠ


처음엔 대구가 더워서 대구 시 경계선만 벗어나면 시원해지는 줄 알았는데,

가만히 생각하니 도심지의 차량과 건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 일 수도 있겠네요.

겨울에 라이딩 해보면 속도계의 온도가 대구 벗어날 수록 딱 2도 떨어지더군요.





호젓한길.jpg


강정보(대구와 달성군 경계선) 에서 10km 만 벗어나면 

이런 조용한 길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좋네요.

자전거만 들어갈 수 있는 길이라서 

이런 조용하고 호젓한 경치를 보는 건 자전거 라이더 만의 특권입니다!!! 빠 하하!!





개미.jpg


자전거길의 콘크리트 도로 틈새에서 항상 보게되는 개미들입니다.

대구 근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전라도 영산강과 섬진강 다닐 때도 개미들이 이러더군요.

하루 수백마리 밟혀 죽을 텐데 얘들 왜 이럴까요?

안전하게 살지. 개미굴 위에 자전거 도로를 깔아 버려서 그런 걸까요?





가로수길.jpg


복귀하는 길인데 여름 밤이라도 시원하다 못해 서늘하기 까지 합니다.

이러다 대구만 들어가면 또 텁텁. 후덥찌근.



이만킬로.jpg


2014년 8월 말 로드 입문했습니다.

지금까지 달린 거리가 2만이 넘었네요.

지금이 2016년 7월이니까... 2년 탔네요.

23,000km 나누기 대충 600일 하면 

하루 38km 탄 거네요.


겨울에 몇 개월 못 타고 한 것 계산하면 하루 50km 는 탄 듯 합니다.

계산이 맞나 모르겠네요.

하여간 로드 열심히 탔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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