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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직수입 바이크 인증하기 간단하게 공유해봐요
게시물ID : humorbest_12910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쟌리
추천 : 32
조회수 : 11646회
댓글수 : 2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8/08 11:15:56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8/06 22: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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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좋은나라는 해외에서 탈것을 가지고 오면 크게 두가지 절차를 밟습니다. 

1. 자기인증 (배출/소음) 
2. 실측확인

담당기관이나 자세한 절차는 최대한 간단하게  말씀드릴게요. 과거를 떠올리니 호흡이 거칠어지고 심장이 뛰고 가슴이 갑갑해지고 입술이 떨리네요..


일단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저혼자 X될 수 없기에 좀더 많은 희생자를 내기 위함입니다ㅎㅎ. 오징어님들 많이들 수입해서 타세요 같이 멘탈 날아가요 

직구의 장점은 다들 아시듯 희소성있거나 국내에 아예 안들어오는 모델을 착한가격에 득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근데 저는 실패했어요 한국중고가 대비 손익분기점을 넘어버렸네요. 그래서 판매를 미루고 그냥 좀 탈려고 생각중이예요 (원래는 팔고 한단계 아래거 타려고 했거든요) 

일단 수입인증받기 위해 첫번째 단계는 "제작자등록증" 이란게 필요합니다. 국토부에서 발급하구요  제가 가져온 할리의 경우 국내에 많이 돌아다니는 모델이지만 제가 최초수입자가 되어서 최초 제작자가 되는 그런 개념입니다.  등록증이 있어야 위에 두가지 신청이 가능해요.

http://www.molit.go.kr/USR/BORD0201/m_69/LST.jsp?id=N01_B&cate= 

여기 들어가서 제작자등록에 관한 절차대로 하시면 됩니다.  등기보내고 일주일이 안걸렸던거같아요. 

단 필요서류에 <신청서, 신분증사본(법인/사업자등록증), 등록면허세 납부 영수증> 이 필요합니다.

감이 오시나요? 개인은 수입은 가능하더라도 인증자체를 받지못하게 되어있어요. 정 하시겠다면 적당한 업종으로 개인사업자 내시고 다음단계로 가심됩니다. 


자 제작자등록증을 만들었다면 그냥 원하는 나라가서 원하는 모델 돈주고 사서 한국에서 받으면 됩니다. 관부가세는 30% 정도 였던걸로 기억하고 운송비

는 이것저것해서 150정도 들었던걸로 기억해요 영수증을 찾으니 안보이네요

여기까지 했으면 이제 바이크가 올때까지 열심히 상상하시면 됩니다.  한방에 인증검사 통과하고 7번국도를 샤랄라 가르며 라이딩하는 모습을요ㅋㅋㅋ 그

렇게 마음을 가다듬고 앞으로 펼쳐질 헬에 대비하세요ㅋㅋㅋ


자 세금내고 바이크가 내 품으로 왔으면 이제 인증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http://www.ts2020.kr/html/nsi/rci/CSRMotoMeasureCfm.do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 입니다. 경기도 화성 끝자락에 있어요

여긴 미리 통화하셔야해요 031-369-0278 통화하시면 필요서류 말씀해주시고 서류 작성해서 보내면 또한번 통화해서 실측확인 일정을 잡아줍니다. 

그럼 그때 바이크를 보내면 되요. 그리고 바이크 사면도는 직접 준비하셔야해요. 인터넷에서 구할 수 없다면 직접 그리셔야해요 ㅎㄷㄷ 전 후자 ㅠㅠ

여기서 하는 일은 바이크에 제원을 측정하고 필요하다면(국내랑 다른형식의 차대번호일때)  새로은 차대번호를 부여하는 곳입니다. (전 그대로 썼어요 다

른 바이크들은 타각으로 새로 파더군요) 심하게 튜닝된 차대가 아니라면 무난하게 통과 합니다. 무게재고 사이즈재고 등화관련 점검을 해요.  저같은 경우 

일본에서 가져와서 전조등 각도가 신경 쓰였는데 측정후 합격 판정 받았어요. 


자 실측검사가 끝났다면 

http://www.mecar.or.kr/veims/main.do 환경공단 입니다. 인천 경서동에 있어요 여긴 전산시스템으로 접수해야해서 회원가입하고 업체등록을 해야합니다. 

아래 접수과로 연락하면 아마 제반서류( 사업자등록증 등등) 메일로 보내달라 그러고 얼마 있다 승인해줄거예요

환경공단 접수과 032-590-5000 서류접수부터 인증서발급까지 이곳을 통해서 하시면 됩니다.

환경공단 이륜차검사소 032-590-5181 여긴 딱히 필요한곳은 아닌데 ( 여보세요 혹시 제바이크 검사 언제하나용?) 이런 용도였어요. 

이제  배출 소음시험만 통과하면 번호판달고 당당하게 다닐 수 있겠구나 생각 하면 경기도 오산입니다. 제가 그랬어요. 

실측확인부터 배출가스 합격(에어필터 플러그 오일갈고 촉매내장머플러장착후 합격) 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했는데 올해 1월말에 환경공단에 넣은 바이크

가 며칠전에 제품으로 왔어요. 

많은분들이 일반 이륜차 정기검사때 하는  배출 소음을 생각하시고 접수했다가 낭패보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측정방법과 수치와 측정기계가 완전 틀립니다. 그리고 없는 항목도 추가됩니다. 그리고 제일 뭐같은건 떨어지면 접수비 계속나갑니다. 

배출 76만얼마  소음 18만얼마예요 

바로 제가 4번이나 물먹고 5번째 통과한   " 빌어먹을!!! 씹어먹어고 갈아마셔도 시원챦을  <가 속 주 행 소 음> 항목입니다. 

기준치가 80데시벨이예요. 전용측정트랙에서 시험관들이 직접 타고 측정합니다 50km/h로 측정구간 진입후 풀스로틀로 통과해요

90-86-84-82 순서로 떨어졌어요... 한번 부적합 판정나면 무조건 정비샵에서 정비 받고 정비내역서 첨부해야 재접수 가능합니다. 당연히 정비비용 나가

겠죠  게다가 전 집이 부산이라 왔다갔다 비용까지 나가고  마지막시험은 제가 도저히 스케줄이 안나서 정비받는 샵 사장님께 부탁해서 저렴한 비용에

대행으로 마무리 했어요. 좀 아쉬웠어요 한 두어번은 더 부딫힐 용의가 있었는데 근데   바이크에 솔직히 문외한에 가까웠는데 저 정말 많이 배웠어요 ㅋ

수업료치곤 너무 많은 돈을 써버려서 정내미가 뚝 떨어졌는데 그래도 이것도 시험이라고 합격하고 품에 안고 나니 기분은 좋더군요. ㅎㅎ


혹시나 바이크를 수입해서 인증 받으시려는 분이 있다면 말리진 않을 것 같아요. 외국에서 정말 좋은 가격에 가져온다면 해볼만 한 일 이라 생각되요

저도 직접하게 된게 인증대행하시는 분이 부르는 가격에 놀래서(450만원 ㅎㄷㄷ)  까짓거 해보지뭐 하면서 발품팔아가며 했었네요. 

검사비가 비싼 배출에서 떨어졌다면 아마 바로 대행업자 찾았을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음에서 자꾸 낙방하니 만만하기도 했고 아깝기도 해서

저 지경까지ㅋㅋㅋ

자꾸 두서없어지네요 ㅋㅋㅋ역시 아직 멘탈이 되돌아온게 아닌가봐요 ..읽어보니 정말 두서없네요 


궁금하신거 물어보심 답글로 보충해드릴게요


출처 내 애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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