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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교수 자리 구한 짧은 썰...
게시물ID : humorbest_12985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인과바닥
추천 : 61
조회수 : 6476회
댓글수 : 4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8/24 20:33:54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8/23 14:00:17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63218

나이 먹고 미국에 박사과정 와서 다행히 미국에서 교수가 된 사람인데...지난 번에 쓴 글에 썰....올려달라는 분인 무려 두 분(?) 이라 있어서 간단한 썰 올립니다. 

힘들게 공부하고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얘기는 안 적겠습니다. 다들 아실테니...

영어 중요하고, 돈, 정도 중요하고,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외국 유학에 필요한 건 대부분 필요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잘 생각 봇 하는 정말정말 중요한 건 바로..............수요 공급 (정말정말 중요)

수요가 많고 공급이 적으면 교수 되기 쉽고 수요가 적고 공급이 많으면 교수 되기 어렵습니다.

이게 사실은 영어, 노력보다 더 중요합니다. 일자리가 10개인데 졸업생이 100 명이면....아무리 노력해도 90명은 일자리를 찾을 수 없습니다.

그 전공을 수강하는 학생은 많은데 박사과정 학생이 적으면 교수 되는 것은 쉽습니다. 반면 그 전공을 수강하는 학생은 적은데 박사과정 학생은 많으면 당연히 교수 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Finance, Accounting 전공의 경우 교수가 되는 것이 비교적 쉽게 되지만

언어학이나 정치학의 경우는......... 정말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박사과정에거 7, 8 년을 공부해도 교수되는 경우는 많지 많습니다.

참고로는 저는 교수가 되고 싶어 전공도 한 번 변경했습니다. (Management ---> Accounting)

그럼 이런 정보는 어디서 찾을 수 있는가? 사실 찾기 힘듭니다....그러나.. 예측은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미국 주립대는 교수 연봉을 인터넷에 공개합니다. (미국은 전공별로 연봉이 완전히 틀림. 최대랑 최소랑 거의 2 배 차이)

연봉이 적은 전공은 공급 과잉 전공입니다.....추천하지 않습니다.

연봉이 많은 전공은 공급 부족 전공입니다.... 추천합니다.

교수가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이걸 생각하고 외국에 오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 와서 보면 인력이 부족한 분야에 확실히 외국 교수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Marketing 보다는 Finance에 보통 외국 교수가 더 많습니다.

아주 극단적인 예를 들다면....미국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교수를 할 수 있는 한국인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미국에서 교수를 꿈꾸는 분이라면 지원하기 전 반드시 미국내의 박사와 교수의 수용공급 상황을 잘 확인하고 지원하세요......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노력이나 영어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오늘 찍은 학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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