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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현지인이 쓰는 아사쿠사 맛집
게시물ID : humorbest_12992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문제
추천 : 43
조회수 : 7329회
댓글수 : 1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8/26 14:34:07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8/18 12:54:35
안녕하세요.


약 1년 반 정도 아사쿠사에 거주했던 전 유학생입니다.

개인적으로 꼽는 아사쿠사 맛집을 소개해보겠습니다.


1. 츠케멘 리헤이(利平)


여기가 아사쿠사 맛집의 알파이자 오메가, 현지인들도 많이 가고, 가성비 갑 오브 갑, 친구 데려갔을때 만족도 80%에 달했던 가게입니다.

본인은 아사쿠사에서 딱 한끼 먹는다면 무조건 여기로 갑니다.

이사 후에도 간혹 아사쿠사쪽에 갈 일 있으면 여기서 식사를 때우기도 했습니다.


screenshot.2.png



아사쿠사 카미나리몬을 건너편 길에서 바라본 상태로 왼쪽으로 쭉 가면 나옵니다.


여긴 라면도 팔긴 파는데 개인적으로 추천드리지는 않구요, 무조건 츠케면 드세요.

양은 소-중-대 까지는 같은 가격인데, 츠케멘이 처음이시라면 반드시 소 or 중 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양이 아-------주 많습니다.

중이 면만 250g인가 그래요. 대짜는 면만 400g입니다.

본인은 꽤 많이 먹는다고 생각했지만 처음 먹은날 같은 가격이라고 대 시켰다가 남겼습니다. (이후에는 완식...)

엄청 배부릅니다 ㅡㅡ; 엄---청 배불러요.

점심에 대 주문해서 먹으면 그날 아무것도 안먹을 정도입니다.


덤으로

츠케면이라는게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먹으면 후반부터 면에 뭍은 수분 + 찬 면이 뜨거운 스프에 들어가서 미지근해지는 것 때문에 후반부에 질리는 사람이 종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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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기서 츠케면 먹고 이후 약 6년동안 츠케면 성애자가 되었습니다.


2. 라면 벤케이

여기는 돈코츠 라면 전문점인데

여기도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엄청 맛있다! 라기보다는 적당한 맛에 양도 많고 저렴한, 평범한 라면집.

어설프게 유명한 집 보다는 훨씬 나았습니다. 돈코츠 라면 진하게 해달라고 하면 진한 돈코츠맛 + 푸짐한 양을 맛볼 수 있습니다. 

단, 일본 라면에 익숙하지 않은 분에게는 느끼하거나 짤 수도 있습니다.

screenshot.1.png

가는방법은 카미나리몬 바라본 상태로 오른쪽 길로 쭉 가면 백화점 나옵니다.

백화점과 절 사이의 길로 쭉 가면 큰 길 나오고, 거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나옵니다.



3. ROX근처의 도시락집

screenshot.png


현지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도시락집입니다.

도시락 250엔! 편의점보다 나은 퀄리티! 심지어 24시간 영업!

가난한 유학생들의 생명줄로 유명합니다.

여긴 아사쿠사에 왔으니 먹어봐야지! 라기보다는 숙소가 근처다! 그런데 밤에 배는 고픈데 간단히 뭐 먹고싶네? 과식하긴 싫고..... 도시락이나 먹어볼까? 

라는 기분으로 한번 들러보세요.

250엔에 저정도 퀄리티의 도시락은 긴 일본생활 중에서 오직! 저기 한군데 뿐이었습니다.

심지어 가성비 뛰어나기로 유명한 대학교 학식도 저정도 가성비는 없었습니다. 



4. 아사쿠사 토고리(土古里)

일본에 왔으니 와규 한번은 씹어줘야지! 하는분께 추천드립니다.


RIMG0033.JPG







위치는 3번 도시락집 옆건물입니다. ROX옆 맥도날드 건너편 건물에 있습니다.

여기는 야마가타규(山形牛) 전문점이자 한국음식도 파는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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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형 주방이라 주방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생상태도 굉장히 좋습니다.

요식업계 대기업(?)인 라무라에서 고급 한국요리+와규 전문점으로 오프한 체인점의 아사쿠사 지점이라 위생점검 + 재고관리 매우 빡세게 합니다.

고기의 질과 위생상태는 제가 가봤던 음식점중 가장 좋은 편이었습니다.


덤으로 가격대가 상당히 셉니다.

아--주 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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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와 가격대, 고기 사진이 메뉴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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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비교적 싼 소 내장부위입니다.

참고로 거의 150g기준입니다.


내장쪽은 탕 (혀)와 미노(제1?2?위장)이 제 취향이었습니다.

규탕은 일본 고깃집 가면 반드시 드셔보세요. 한국인이 삼겹살 먹는 것처럼 일본에선 가장 보편적인 부위입니다. 

쫄깃쫄깃하고 레몬에 찍어먹으면 굉장히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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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은 이런식으로 아래가 뚫린 일본식 좌석입니다. 문도 닫혀서 개인적인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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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는 기억 아난는데 비교적 싼 부위였습니다.

마블링이 이쁩니다.


아... 먹고싶다....


아사쿠사에서 유명한 와규집이 두군데 있는데, 가장 유명한 곳이 카미나리몬 앞 큰길에 있는 황금소 동상이 있는 가게랑 이곳 토고리입니다.

참고로 황금소 동상 있는 가게는 더 비쌉니다.

현지인들이 특별한 날이나 기념일 같은때에 찾는 가게입니다.

사실 본인의 알바처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고기의 질을 잘 아는데.... 그냥 손님한테 나가고 남은 짜투리 부위(키리오토시) 직원들끼리 구워먹기도 하고 육회처럼 그냥 생으로 먹기도 했습니다.

맛있어요.



황금소 동상 있는 가게 직원들 회식할때 여기로 옵니다 ㅋㅋㅋㅋ 자기네 가게는 비싸서 못먹어요.

여기는 노미호다이(술,음료 무제한) 1500엔 걸고 고기 조금씩 맛보면서 즐기세요.

고기 맛있으니 막 먹다가는 부모님 안부 묻고싶어지는 계산서 받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히레 스테이크컷 추천해드립니다.

입에서 고기가 부스러져서 녹아 내린다는 감각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저와 동료직원은 2만엔짜리 쿠폰이 있어서 아는사람 2명 + 본인 + 동료 이렇게 4명이 먹었는데.

음료(주류)는 명당 1500엔 2시간 무제한 걸고 엄청 먹고 마셨습니다.


그리고 계산서에 4만4천엔 나왔습니다.

본인+동료 합쳐서 2만엔짜리 쿠폰 2개 하루만에 소모되었습니다.


가격은 좀.... 높지만 정말 기념삼아 좋은 와규 한번 먹어보고싶다 하시는 분께는 자신있게 추천해드릴 수 있는 가게입니다.


덤으로 점심에는 1000엔 정도로 고기 구워서 런치로 먹을 수 있는데 그것도 추천해드립니다. 

밥+국+반찬+고기 나와서 불판에 구워먹을 수 있습니다. (혼자 오는 손님 많음)



마지막으로 사족을 붙이자면 아사쿠사라는 특수성도 있어서 새해 같은 경우는 하루 매출 100만엔(약 천만원) 넘을 정도로 유명하고 인기있는 가게입니다.

평소에는 평일 40만엔 주말 60만엔 정도 매출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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