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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표 곁에 서 있는 손혜원이라면, 끝까지 그를 믿고 싶다.
게시물ID : humorbest_13006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티코나투스
추천 : 59/37
조회수 : 2768회
댓글수 : 2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8/29 11:56:30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8/29 11:31:59

안철수에 환호작약하던 사람들
손혜원에 국민누나라 들떠있던 사람들,
필리버스터의 스타 은수미를 외치던 사람들,
문재인이 영입했으니 양향자에 확 쏠리는 여론들
그리고 또 급하게 식어버리고 욕하고 비난하는 행태들,
지나치게 가볍고 믿음이 없는 모습들! 반복되지 않았으면 싶네요.
미디어가 만들어내는 가공된 이미지들로 인한 착시 현상이
더 중요한 것들을 놓치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
 
노대통령이 10% 대의 지지율을 보일 때에도 그를 지지했던 사람들처럼,
한결같이 믿어주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시대정신에 현격하게 결격사유가 있다면 걸러내야할 인물도 있겠지요.
 
개인적으로 양향자는 감성적으로 지지했고,
유은혜는 이성적으로 지지했었습니다.
원내에 의원들이 욕 먹을 걸 뻔히 알면서
저렇게 까지 유은혜를 지지한 것이 정말 계파주의 딱 그것만이었을까?
그 이면에 숨겨진 내가 모르는 진실 하나 정도는 있지 않을까?
입법권이 없는 원외의 양향자가 실질적인 여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헤처나가야 할 현실적인 애로사항들이 많은 것은 아닐까?
 
사람을 믿으면, 그 사람이 나를 완전히 배신하기 전까지는
믿어보는 것이 진실된 믿음이 아닐까?
손혜원 의원이 문대표 옆에 서기로 결심하고 더민주에 들어와서
문대표에게 이익이 되지 않은 선택을 했을까?
자기의 친소관계가 문대표의 대권 도전 성공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을까?
 
방법이 잘못되었지만, 손혜원의 그 선택에는 또 다른 어떤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문대표 곁에 서 있는 손혜원이라면, 문대표가 내치기 전까지
나는 손혜원을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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