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애가 일어나자마자 울고
분유를 타서 젖병을 보자 마자..
이건 마치 마약한 사람의 모습이엿다.. 눈빛이였다...
그 눈빛과 집중력... 그리고 흔들리는 동공..
분유를 잡겟다고 평상시의 두배 넘는 속도로 기어다니고
한 3분여간의 끈질긴 추격전끝에 젖병을 손에 쥐자마자
꼭지를 입에 잘 조준도 못하는 어설픈 동작으로
어떻게든 빨리 입에 넣을려고 아둥 바둥....
젖병만 앞에 있으면 왠지 100m 달리기를 해도 될것 같다...
오늘은 3분이엿지만... 다음은
집 한바퀴 돌아봐야지..
아............
와이프한테도 도망 다녀야 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