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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블루투스 이어폰/헤드폰 사용자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3058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킨토시
추천 : 44
조회수 : 9464회
댓글수 : 2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9/09 11:35:10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9/09 02: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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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7 발표 이후에 이어폰 스테레오 파이가 없어지는 것과 관련해서 당연히 실망하시는 분도 계시고, 
상관 없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근데 생각보다 실망하시는 분들이 더 많으신 것 같아 '아직 잘 모르겠다' 싶으신 분들을 위해 그냥 도움이 될까 싶어 사용 경험을 남깁니다.
요약하면 블루투스 4.2 스펙의 무선 음향 장치에 대한 내용입니다. 에어팟은 저도 써본 적이 없습니다? ㅎㅎ

일단 현재 아이폰 6s Plus 사용자구요. 블루투스 연결로 무선 이어폰과 무선 헤드폰을 쭉 실사용하고 있습니다.
둘다 연결 스펙이 블루투스 4.2 이고, 아이폰 6s, 아이폰 7 시리즈에서 지원되는 스펙입니다.

사실 이전 시절에도 무선 블루투스 기기들을 시도해 본적이 있는데 매번 실망하여 바로 이불 위로 집어 던졌던 경험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지금 블루투스 4.2 규격에 넘어와서는 '드디어!!!' 라는 평가를 내렸고, 
지금은 유선은 데스크탑에서 작업할 때나 연결해서 쓰고 나갈 땐 그냥 선 뽑고 바로 무선으로만 다닙니다.

경험을 각 요소 별로 정리할게요.

음질 (데이터 전송 대역폭)     
무선 장비에서는 민감한 문제지요. 저도 이것 때문에 그동안 삽질 많이 했구요.
근데 블루투스 4.2 규격에 한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이폰이 지원하는 최대 24bit 48KHz 음원이 그대로 전송됩니다.
아이폰 7 의 24bit 96KHz 샘플 음원의 지원 여부는 아직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iTunes, iTunes Match(iCloud), Apple Music 쪽 모양새로 봐선 최대 24bit 48KHz 의 현재 스펙 그대로일 가능성이 높죠.

딜레이 - 영상                       
있습니다. 근데 그 폭이 예전과는 많이 다릅니다.
동영상이든 음악이든 딜레이는 있는데 동영상 앱에서 싱크 밀고 당기기로 확인해보면 대략 0.05~0.1 초 정도 입니다.
동영상을 기준으로 어떤 느낌이냐면, 한국 예능 볼때는 '싱크 좀 안맞네' 라는 느낌이고, 미드 같은 비 한국어 영상 볼때는 잘 못 느낍니다. 특히 유튜브 쪽 영상들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습니다. 음성 말고 SFX 타이밍은 제 기준으론 어색하거나 하진 않아요.
(비 한국어 영상에서 잘 못 느끼겠다고 하는건 발음에 따른 입모양이 눈에 익지 않아서 그렇겠죠. 제 영어 듣기가 구린 덕분일 겁니다. -_-)
민감하실 분들은 확실히 느낄 정도의 딜레이가 있는건 사실입니다. 
민감해도 귀차니즘이 앞서는 저는 싱크 조정하지 않고 봐도 '참을 만한' 수준입니다.

딜레이 - 음악                    
음악도 조작 버튼 후 딜레이가 좀 있습니다. 근데 이건 블루투스 전송 속도의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폰에서 직접 재생/정지 버튼을 누를때랑 무선 장비의 리모트 누를때랑 다르거든요.
폰에서 조작할 땐 즉시 반응 급이고, 리모트 쪽은 실측해보면 0.1 ~ 0.15 초 내외정도 될 듯 싶습니다.
아마 이건 제 이어폰/헤드폰 특성이지 싶습니다.

전송 범위                         
직선 거리로 대략 8~9m 정도 됩니다. 폰을 방에다 두고 이어폰으로 음악 들으면서 집안을 돌아다닙니다. 
벽이 있으면 대충 벽 하나당 1m 씩 짧아지는 듯 합니다.

간섭 현상                         
만원 지하철를 탈일이 없어서 극한 상황에 놓이진 못했습니다. 그냥 출퇴근 시간 지하철은 잘 타고 다닙니다.
고질적인 주파수 간섭 현상은 블루투스 4.1 버전에서 한번 개선된 바 있긴하죠.

배터리                             
지속 시간은 각 기기별의 문제이고,
배터리를 쓰는 장비라 '충전을 해야 한다'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장점도 있습니다.
쓰고난 이어폰과 헤드폰을 꼭 지정된 장소에 둔다. 는 버릇이 생겼어요. ㅋㅋ
그리고 선이 거의 없으니 이어폰 줄이 꼬여 있는 일이 없습니다. 
당장 나가야 되는데 나가면서 한 손으로 이어폰 줄 풀다가 막 짜증나던 일이 이젠 없어요.

호환 문제                         
제 기기의 문제 일 수도 있습니다만, 블루투스 4.1 / 4.0 장비랑 연결이 안됩니다.
혹 전송률 다운 호환이 되려나 싶어 테스트 해봤는데 호스트 측에서 주변 장비로 검색해도 리스트에 뜨질 않습니다.

지난 경험에 비추어 블루투스 음향 장비에서 신경 쓰이는 포인트는 요정도 일 것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이 어디까지나 저 개인의 경험에 바탕된 사항이며 제가 사용하는 무선 블루투스 기기들만의 특징일 수도 있습니다. 
(이어폰/헤드폰 둘다 같은 브랜드입니다)
하여, 본 글로 뭔가 영향을 받았으나 지름에 실패하시는 일이 발생하셔도 저는 책임질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


세줄 요약                                 
1. 블루투스 4.2 규격에서는 음질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 민감한 분께서는 짜증이 발생하실 수도 있는 수준의 영상 / 음성 간의 싱크 딜레이 같은 문제가 있습니다.
3. 개인의 경험이므로 100% 신뢰는 하지 마세요.


오유에 덧글 말고 본문 글쓰기는 처음이네요. :)
덤으로, 에어팟의 경우 블루투스가 아니라고 합니다. 더불어 하위 호환성이 훌륭합니다.



출처 경험담 + http://macnews.tistory.com/4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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