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아는것이 별루 없었지만 에잇 그냥 한번 해보자 하고 무작정 자전거 타고 귀곡동으로 향했습니다
가까운 낚시용품점 에 들러 원투 낚시를 하려는데 처음한다.. 라고 말씀드리니 이거, 이거, 이거가져가 하시더군요
3만원이 채 안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싸더군요?)
예전에 군 입대전 직장 형님들 손잡고 갔던 선상낚시 때를 떠올리고 목장갑을 끼우고 갯지렁이를 토막내서 (미안해 갯지렁이야 ㅠㅠ)
바늘에 어렵게 어렵게 끼워넣고 인터넷 동영상에서 배운 대로 투척을 해보았지요
그런데 눈이 안좋은가 제 봉돌이 날아가는 모습이 안보이더군요... 순간
헉... 큰일났다 다른분들 다치거나 방해한거 아닐까???? 하고 부랴부랴 허겁지겁 다시 릴을 감아당기니
어라?????
뭔가 요상한게 올라오더군요... 제가 너무 놀란 나머지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대충 (제가 손이 큰편) 제 손바닥 에서 손가락 3개 합친 크기의 물고기가 올라오더군요 (종류를 모르겠네요)
제가 이 고기를 가져다 키울것도 아니고 먹을것도 아니고 해서 바로 바다로 다시 돌려 보내주고 (잡은것들 모두 그랬어염)
다시 하려는데 옆에 아주머니? 가 한분 오셔서 "입질이 좀 오나요?" 하고 물어보시더군요
오늘 처음하는데;;; 하긴 아주머니가 보시기에 제가 아주 어울리지 못하는 복장(평상복 입고 갔어요;;) 에 자전거 타고 오니
동내사람인줄 알았나봐요 게다가 낚시줄 처음 던지자마자 고기를 낚아 올리니 그분도 놀랬나봐요
"저 처음 하는거에요" 이렇게 말하면서 낚시 투척을 하는데 땅바닦으로 곤두박질을 쳤죠 (아주 놀라운 타이밍)
그렇게 오늘 오후 3시에 도착하여 5시 까지 7마리 잡은거같아요 (다 작은녀석들 이지만)
뭔진 모르지만 요놈 2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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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진 모르지만 요놈 1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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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진 모르지만 요놈 3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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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갔어요
낚시대 22000원짜리(릴포함) + 10호 낚시바늘 + 갯지렁이 + 목장갑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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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여러가지 조언을 해 주셔서 좋은 취미가 생긴거같아요 ㅎㅎ
그런데 제가 궁금한점이 몇가지 있어요
낚시바늘 을 그냥 투척을 하면 바닦에 툭 떨어질텐데 나름 큰 어종들은 어디에 모여있을까요?
그래도 큰것들을 한번 잡고싶다 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찌를 이용하면 바닦이 아닌 해수면? 에 둥둥 떠다니게 만들 수 있을것 같은데 그렇게 하면 잘 잡힐까요?
그리구 약간 어두워 지니 사람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시더군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포인트가 좋은 장소는 어디일가요? 별로 상관없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