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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R-1000X 개봉기
게시물ID : humorbest_13143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BM두더지
추천 : 35
조회수 : 6891회
댓글수 : 1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9/29 08:20:49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9/26 14: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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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토요일(9/24)에 배달되었지만, 여차저차해서 오늘에서야 박스를 뜯을 수 있었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10월16일 발매 예정이고, 일본의 경우 아직 가격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태인데,
우리나라에서는 9월 24일에 던져주고 사은품까지 챙겨주네요...
여담이지만, 소코 일하는거 보면 간혹 이상한 짓을 좀 자주 하는 것 같습니다;


KakaoTalk_20160926_130837674.jpg

택배 상자 자체는 크지 않았고, 그 안에 헤드폰 본체와 사은품 DAP인 NW-A25가 들어있습니다.
사은품 DAP의 색상은 랜덤발송인데, 아쉽게도 실버가 왔네요...
(블루, 핑크, 레드 셋 중에 하나로 걸려라...하고 그렇게 바랬건만;)


KakaoTalk_20160926_130838606.jpg

헤드폰 본체는 크림색상으로 주문했습니다.
(해외에선 베이지 색상으로 부르는데, 어째 소코에선 크림색상이라고 하네요;)
헤드폰은 소프트한 하드케이스(?;) 안에 들어있고, 블랙색상 버전과 달리 지퍼와 손잡이가 베이지 색상입니다.
(블랙버전은 케이스 지퍼 손잡이가 모두 검은색)


KakaoTalk_20160926_130839536.jpg

차곡차고 들어있는 헤드폰
명칭은 크림색이지만, 실제 색상은 회색입니다. 회색;
명칭대로 뽀얀 크림색이길 바랬지만... 생각보다 어둡네요.
오히려 여성분들이 착용하기엔 좀 칙칙한 회색 느낌?

전 곧 40되지만, 아이폰 아이패드 모두 핑키핑키한 로즈골드만 들고다니는 아재라,
뽀얀 흰색 헤드폰이길 바랬지만.... 실망했습니다-_-;;;

암튼 색상은 그렇다치고, 헤드 유닛의 가죽 재질이나 가죽 재질 등은 고급스럽습니다.
싸구려 플라스틱 재질 느낌은 없네요.

대신 단점이랄까? 박스 열자마자 그닥 유쾌하지 않은 가죽냄새가 확 퍼져나옵니다.
(그 뭐랄까, 가죽운동화 상자 열면 나는 냄새 있잖아요? 그거)


KakaoTalk_20160926_130840271.jpg

무게가 270g정도로 무선 헤드폰으로 많이 무거운건 아니지만, 오랫동안 쓰고 있으면 목이 무거워질 것 같긴 합니다.
이어패드와 헤드밴드의 패드가 푹신하고 촉감이 좋아서 착용감이 좋긴한데, 장시간 쓰고 있으면 정수리부분이 눌리는 느낌이 나네요.

음질은, 55만원짜리 헤드폰이니까 이정도는 해줘야지? 하는 정도?
그렇다고 엄청 놓고 공간감이 굉장히 넓고 이런 수준은 아니구요...
(밀폐형 노캔 헤드폰에 바란다는게 어불성설이긴 하지요;)
이전까진 주로 이어폰을 많이 사용하고 있었는데(XBA시리즈 처음 나올때 바로 구매했던 XBA-4ip와 트파 등), BA 이어폰들보다야 좋긴 합니다.
음역대가 어떻느니, 저음 고음 부스트가 어떻느니 V자형이니 플랫이니 하는건 은근 주관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패스하구요(전 황금귀도 아니거든요;).

노캔은... 좋네요.
예전에(10년정도 된거 같습니다) 소니에서 바퀴MP3(NWZ-S7뭐시기...) 발매했을 때부터 노캔 이어폰을 썼었는데,
초창기 노캔과는 성능이 천지개벽할 정도로 발전한 것 같습니다.
예전 구형 노캔들은 쏴...하는 화이트노이즈도 크고 귀도 멍멍해지는데다, 외부소음은 적당히 줄어든다 하는 느낌이었는데,
MDR-1000X의 노캔은 뭐랄까 아주 그냥 외부와 단절을 시켜버리는 정도네요.
화이트노이즈의 경우 조용한 사무실에선 아주 작게 들리긴 하지만, 외부에선 절대로 안들리는 수준이구요.
음악 안켜고 노캔만 켠 상태에서 보면, 정말 아무소리도 안들리는게 외부와 다른 공간 안에 있는 느낌이 듭니다.
사무실 내 사람들이 두런두런거리는 소리까지 죄다 없애버리구요, 뭐랄까... 일할 때 쓰는 귀마개(3M플러그+오버이어 귀마개)를 뒤집어 쓴거 같은 느낌이랄까요...

이번에 소니에서 엄청 광고했던 퀵어탠션 기능... 이게 또 대박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노캔켜지면 정말 아무 소리도 안들어오는데, 오른쪽 헤드유닛에 손을 가져다대면 외부 말소리가 바로 들어옵니다.
노캔성능을 줄여서 외부 소리가 들리는게 아니라, 노캔이 유지된 채로 다른 사람의 말소리가 헤드폰 안에서 재생되는 방식으로요.
처음엔, 누구랑 이야기할 땐 잠시 헤드폰 벗으면 되지... 라고 생각했는데, 헤드폰 벗는거보다 오른쪽에 손 올리는게 진짜 편하네요.
헤드 유닛 터치로 재생/포즈, 감기/되감기, 볼륨조절 되는 것도 은근히 편하구요.

더 자세한 감상은 헤드폰을 좀 더 써봐야 알 것 같습니다만,
첫 인상은 훌륭합니다. 포터블용 블루투스 헤드폰 치곤 가격이 싼 편이 아니지만, 그 가격만큼은 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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