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임진각서 '10.4 남북정상선언' 9주년 행사

'10·4 남북정상선언 9주년' 행사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10·4 남북정상선언' 9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다음 달 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내 평화의 종 앞에서 열린다.

시민단체인 국민의 명령, 시민광장, 정의당 고양파주 지역위원회, 참여네트워크, 파주녹색당, 파주시민참여연대 등이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민족화합·한반도평화·경제번영'을 주제로 열린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윤후덕(파주 갑)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은주 파주시민참여연대 대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의 기념사에 이어 김종대 정의당 의원과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념강연을 한다.

이밖에 가족과 함께 즐기는 레크리에이션과 노래공연(박정환, 파동밴드), 그리고 통일염원 풍선 날리기가 진행된다.

개성공단 폐쇄로 어려움을 겪는 공단 입주 의류업체들의 특별 할인전도 함께 열린다.

참여단체 회원은 물론이고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석자에게는 점심이 제공된다.

행사준비위원장인 김영대 전 국회의원은 "개성공단 폐쇄와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남북정상선언 9주년을 맞아 남북이 새로운 시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염원하며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