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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 얘기가 나와서
게시물ID : humorbest_13175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력좀가져가
추천 : 56
조회수 : 4039회
댓글수 : 4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10/06 16:27:19
원본글 작성시간 : 2016/10/06 12: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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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진돗개 두마리를 키웠던 사람으로서 오전에 진돗개가 푸들 물어죽인 사건보고 글 올려봅니다. 

일단 전 사육장을 커다랗게 만들어 놓고 목사리만 해놓고 키웠고 운동할땐 사무실 마당에 풀어놓았고 기분전환겸 한바꾸 돌땐 모줄해서 다녔는데 이게 두마리다보니까 나중엔 힘에 부쳐서 포기 ㅠㅠ

일단 확실히 덩치는 대형견들에 비해 작으나 이빨크기 발크기 대가리크기가 작은편이 아닙니다. 
7~8개월 됐을때 부터 1미터 정도는 제자리서도 훌쩍훌쩍 뛰어 넘어요. 피지컬 자체가 그냥 애완용보다는 야생에 더 어울려요. 

저희 애들은 조그만한 견종들 발견하면 오히려 장난쳐주고 작은개가 짖으면 움찔움찔 물러나주고 했는데 등치큰 개들이나 산에서 고라니라도 내려오면 엄청흥분합니다. 진짜 냅두면 둘중하나 죽자고 덤벼요. 

 진돗개가 잔병없고 추위더위 다 잘견디고 튼튼하고 뭐 막키워도 잘큽니다. 키우기 쉽죠. 
근데 또 어렵기도 어려워요. 주인이 준것만먹네. 뭐 그런건 키우기 나름이에요. 새끼때부터 운동많이하고 이사람저사람 이쁘다고 간식 가져다주고 하니까 엄청 오순하고 스트레스도 없고 안씻겨도 털 윤기나고…

운동도 지들 하고싶은만큼 하니까 제가 들어가야할때 "집에가!!"하면 둘이 쪼르르 우리로 들어갑니다. 
밥도 항상 풀로 채워놓으니 먹을거로 싸우지도 않고 먹이에 집착도 없구요. 

꼭 목줄하세요. 개라고 아프면 안됩니까? 아파야 할 순간엔 아프게 해서라도 제압 해야죠. 너무 흥분할땐 큰소리 내면서 목줄 확 잡아채면 제압 됩니다.

개는 진짜 키우는 환경에 따라 천지차이 납니다. 재미나다고 싸움도 붙이지 마세요. 그게 습관되면 나중엔 무조건 달려듭니다. 그게 주인이 좋아하는거라 생각하니까.  

글이 참 두서없어 졌는데
진돗개 확실히 좋은갭니다.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훌륭한 종이에요. 그만큼 야생에 특화된 애들이니 섶불리 키우시긴 애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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