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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휴가 마지막날 아버지께선.....
게시물ID : humorbest_1326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reamlass
추천 : 105
조회수 : 3203회
댓글수 : 2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5/27 00:55:58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5/27 00:25:23
항상 싫기만 했던 항상 짜증나게만 했던 아빠..... 군대가에 갔다 100일휴가나온 아들녀석에게....미소를 지으신다..... 너도 이제 자랑스런 대한의 건아가 되었다고 미소를 지으신다..... 가족과의 시간보다 친구들과의 노는것 때문에 집에 거의 않들어왔던 난... 100일휴가 마지막날인 오늘.....아버지께선...내 전투화를 꺼내시더니..... 닦아 주신다.....한참을 딱으시는 아버지..... 묵묵히 난 쳐다보기만 했다.... 아버지의 울퉁붕퉁한 손과 발.,.... 그리고 주름진 아버지 얼굴..... 그모습에... 왠지....아버지께 죄송하다...... 내가 고생시켜서 그런것만 같다....... 다 닦으셨는지....날 보며 "너희 선임들 전투화 못지 않게 닦아 놨으니 기죽지말고! 당당히 어느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 멋진 남자가 되거라" 그러며 웃으신다. 난 짧은 "웅" 이라는 말과 끄덕이며 다음에 난 말을 하지 못했다... 눈물이 가득맺쳐 떨어진다.... 한참뒤...... "아빠!" "웅?" "건강하게 다녀올게....그리고 성숙한 아들로 돌아올게...." 아버지께선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며 웃기만 하신다.... 난 그리곤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왠지 쑥스럽네........100일휴가의 마지막 밤인데....잊지 못한 내가 소중한 추억이 생긴것 같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절 낳아 주셔서 키워 주셔서 힘든 일을 매일 하시면서 우리에게 항상 웃음을 지어 주신 아버지.....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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