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늘 맨유가 가지고온 포그바 활용방식
게시물ID : humorbest_13325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latan09
추천 : 25
조회수 : 7358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11/08 02:02:54
원본글 작성시간 : 2016/11/07 20:31:26

올시즌 맨유의 수많은 문제점 중 가장 큰 문제중 하나는 포그바의 활용 방식이죠 

포그바를 활용하는 실험은 계속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포그바를 2중미에서 공격적으로 올려서 3중미처럼 쓰거나 (시즌초~ 레스터, 스토크)

 포그바는 좀 더 밸런스를 맞추고 빌드업을 하는 역할에 치중하게 하고 마타를 자유롭게 풀어주거나(번리전, 페예 홈, 첼시 후반)

아니면 아예 공미로 올려버렸습니다(버풀, 첼시 전반, 맨시)

2중미에 포그바를 쓰고 자유를 주는 방식은 수비적으로 너무 불안감을 가져왔고 포그바를 밸런스를 맞추는데 주력한 경기는 약팀상대로는 효과적이었지만 체력이 떨어져 전방압박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은 경기에서 수비적인 불안감을 가져왔죠

또 공미 포그바는 다들 알다시피 별로였습니다.
근런데 무리뉴는 이번 스완지전에는 포그바를 활용하는 새로운 방식을 들고 왔습니다.

일단은 오늘 후반전 스타팅 포메이션을 봅시다. 

1.png
ㄴ 오늘 후반전 스타팅 포메이션, 전형적인 433처럼 보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맨유의 전형은 433입니다.
-루니--즐라탄--마타
---포그바-펠라
-----캐릭
-----포백

그러나 경기를 유심히 보면 포그바가 왼쪽 윙어위치, 루니가 원톱, 즐라탄이 공미 위치에 서있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2.png
ㄴ 빌드업시 즐라탄이 내려오고 루니가 그자리를 매꾼모습, 포그바는 왼쪽으로 빠지죠 

3.png
ㄴ경기 후 패싱네트워크, 포그바가 왼쪽에 있고 루니랑 즐라탄은 스위칭을 하며 전방에 위치합니다

경기를 한번 더 보시면 포그바가 저 왼쪽위치에서 공을 잡는 경우가 많은데 중미인데 왼쪽 윙어처럼 뛰는 모습은 유벤투스에서 포그바를 활용한 방식입니다. 포그바를 왼쪽을 넓게 커버하는 메짤라로 활용한거죠

이 부분은 히트맵에서도 보입니다. 
4.png
ㄴ번리전 히트맵, 중앙에서 좌우로 넓게 영향을 미친 모습

5.png
ㄴ반면 오늘 히트맵, 완전히 왼쪽 윙어에 가까운 위치에서 뛰었습니다

그동안 포그바가 왼쪽 메짤라 가까운 위치에서 뛰었지만 유벤투스와는 달랐던 점이 왼쪽에 윙어가 있다는 점이었죠.

이번경기같은 경우는 루니가 왼쪽에 있는 경우도 있었지만 주로 즐라탄과 스위칭하며 포그바에게 왼쪽을 넓게 커버할 수 있도록 해주면서 왼쪽풀백을 평소보다 높게 끌어올려 연계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줬습니다.

그동안 포그바가 올라가면 왼쪽풀백이 오버래핑을 자제하면서 밸런스를 유지할려 했다면 이번경기 같은 경우는 펠라이니와 마타가 적절히 후방에 머물러주면서 밸런스를 유지해 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ㄴ첫골 장면, 골장면은 포그바의 개인능력이지만 그 전 장면에서 이번경기 포그바 활용 계획을 볼 수 있습니다
포그바가 왼쪽에서 공을 잡고 안쪽으로 스루패스를 넣어주는 과정이 평소와 달랐던 장면 (주변에 윙어가 없고 다르미안이 뛰어들어가는것도 확인가능합니다)

맨유의 스완지전은 문제가 굉장히 많았습니다(포스트플레이에 의존한 빌드업, 파이널서드로 들어가기까지의 느린 공격전환속도, 전방에서 풀어나가는 플레이)

그러나 포그바를 활용한 방식은 평소와 달랐고 아마 왼쪽 윙어의 부진을 이러한 방식을 통해 해결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만약 이방식을 계속 쓴다면 아마 펠라이니대신 에레라를 이용해 느린 빌드업과 기동력을 커버하고 마샬이나 래쉬포드를 루니대신 투입해서 공격수처럼 쓸려고 하는거같습니다.

출처 http://www.soccerline.co.kr/slboard/view.php?code=soccerboard&uid=1986502100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