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9일 화요일 107.7 SBS 파워 FM 배성재의 텐(매일밤 10시) 오프닝 곡은 다이나믹 듀오의 <BAAAM> 이었습니다.

배성재 아나운서의 텐은 오프닝곡에 앞서 밤 10시를 알리는 '사운드 오브 텐'을 10초 틀고 그 '사운드 오브 텐'에 맞는 노래를 오프닝 곡으로 선정해 틀어줍니다.

11월 29일 화요일, 오늘의 '사운드 오브 텐'은 바로 박근혜의 3차 대국민 담화문의 일부분이었습니다. 사실상 스스로 하야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문'이나 다름이 없었던, 대국민을 담 오게만든, 국민을 더더욱 큰 분노에 빠트린, 지난 1,2차 담화문과 거의 다를게 없었던, 공을 국회로 넘겨 시간을 끌어보겠다는, 씹팔년 정치를 한 어느 BAAAM같은 美친 丙申年의 ㅈ같은 담화문이었습니다.

10초간의 망할 담화문의 일부분이 끝나고 바로 흘러나온 오프닝 곡이 바로 소개해드릴 다이나믹 듀오의 <BAAAM> 이었습니다.

닭순실게이트가 터지고 나서부터 배성재 아나운서는 라디오에서 관련 풍자를 대놓고 많이 했습니다. 

생방을 하는 날이면 다음 티비 팟 라이브 채팅창의 "하야하라", "퇴진하십시오", "배선실세"(비선실세), "태블릿 PC", "자괴감이 든다", 등등 청취자의 글들을 이래도되나 싶을 정도로 많이 읽어주면서 까고 깠으며

다른날 '사운드 오브 텐' 코너에는 배우 정우성의 영화 아수라 단체 관람회에서 있었던 "박근혜 앞으로 나와!!!!!"를 그대로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배성재 아나가 라디오 마칠 때 항상 하는 엔딩 멘트가 "소등 하겠습니다. 夜한 꿈 꾸세요"인데 지난 금요일 밤에는 "소등하겠습니다. 내일 밖에 계시면, 안 들으셔도 좋습니다." 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토요일 오프닝 곡이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 였는데, 곡이 끝나고 곡 소개를 할 때는 광화문을 정말 힘 주어 " 광. 화. 문. " 또박또박 얘기해 주었습니다. 

배성재 아나운서가 라디오 처음 하는 날부터 꾸준히 들어왔는데 재미도 있고 특히 요즘은 정말 들을 맛 납니다. 한 시간이 후딱 지나갑니다.

시간되시면 한 번 꼭 들어보시길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