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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0] 메르시 유저들을 위한 경쟁전 팁 + 영상
게시물ID : humorbest_13560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oubleKiss
추천 : 31
조회수 : 2685회
댓글수 : 1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12/23 17:36:11
원본글 작성시간 : 2016/12/22 11: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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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본문에 앞서서

이 글은 3000점 이하의 메르시 유저분들에게 소소한 조언 및 참고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철저히 작성자의 주관 및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며, 이 글 또는 특정 공략에 대한 맹목적인 맹신 보다는 항상 열린 시야로 직접 다양한 경험을 쌓고 다양한 가능성을 받아들일 줄 아는 깨어있는 자세를 우선적으로 갖추는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본문의 영상들은 모두 3000점 이상 경쟁전에서 나온 장면들입니다.


1. 메르시 괴롭히지마

<픽강요>

예전에 적은 공략에도 언급했지만, 게임 해보지도 않았는데 내가 메르시 픽했다고 아나나 루시우 해달라고 막무가내로 보채는 사람이 있으면 한조 꺼내서 활 몇번 쏴주고 다시 메르시를 고르면 대체로 조용해진다. 

그래도 지랄하는 팀원이 있다면 내 인생에 평생 도움이 안 될 인간이므로 빠르게 차단하고 게임에 집중하는게 좋다. 

단, 젠야타 메르시는 둘 다 단일힐이라 상성이 안 맞으므로, 이 때는 진짜 루시우나 아나를 해주는게 좋긴 하다. 그리고 정말 상황에 따라서 메르시보다 좋은 픽이 있어서 팀원이 설득하는 건 받아들이자. (즉, 메르시 원챔보단 다른 힐러 최소 하나는 미리 배워두자)


<훈수질>

자기 죽었다고 부활 달라고 자꾸 징징대는 사람한테는 '알아서 할거니까 조용히 있으세요'라고 못박아 둔다. 

메르시를 어느정도 파봤다면 상황을 읽는 능력은 팀 내에서 가장 최상위라고 보면 된다. (그게 아니라면 애초에 메르시로 거기까지 못 감)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상황판단해서 양팀 궁상황 생각하고 숨을 때 숨고 힐 할 때 하면서 알아서 부활각 잡을 수 있는데, 누군가가 자기 죽었다고 보채면 순간 이 모든 계산이 엉켜버린다. 

그렇게 말했는데도 계속 그러면 내 인생에 평생 도움이 안 될 인간이므로 빠르게 차단하고 게임에 집중하는게 좋다. 


<남탓>

겐지 트레이서 주제에 직접 힐킷 주워 먹거나 아쉬우면 직접 찾아올 것이지, 지가 무리하다 뒤진걸 힐러탓 하는 빠가사리들이 의외로 많다. 

그런 빠가사리에 빨대 꽂는다고 딱히 게임 달라지는 거 없거니와, 내 인생에 평생 도움이 안 될 인간이므로 빠르게 차단하고 게임에 집중하는게 좋다. 



2. 운영 및 생존

메르시는 에임능력이 필요없는 만큼 경쟁전 점수를 올리기 위해선 에임 이외의 다양한게임 요소들을 통달해야 한다. 

<맵>

이건 힐러고 나발이고 모든 포지션에서 필요한 너무나도 기본적인 소양이라 넣을까 말까 했지만, 그만큼 중요한 거라 굳이 넣음.

사용자 설정으로 모든 맵의 공격 경로, 수비 포지션, 샛길, 교전지역과 그 주위 숨기 좋은 장소, 힐넣기 좋은 위치 등은 무조건 외워둔다.

프로경기 관전도 맵이해에 좋은 참고가 된다. 

그게 귀찮으면 경쟁전 점수 올릴 생각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빠대나 돌리는게 낫다.


<오더>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록 힐러는 곧 오더 및 총괄 포지션이고, 특히 메르시는 주로 후방지원 + 넓은 시야 + 덜바쁜 손이라 그 역할이 특히 더 강요되기 때문에, 프로들이 사용하는 진입 경로 및 수비 포지션을 참고해서 팀원을 전두지휘하는 리더쉽도 필요하다.

좀 귀찮더라도 좋은말 써가며 팀원들 멘탈도 케어해주자. 

그래야 혹시라도 게임 도중에 나한테 욕을 하는 등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른 팀원들 살살 꼬드겨서 정치질 하기 수월하다. 

그래도 욕은 하지 말자.

정 욕이 하고 싶다면

"우리 사마다 가문 차남 겐지님께선 대자연을 사랑하시는 따뜻한 품성을 지니셔서 그런지 궁 쓰실 때마다 죽이는 건 하나도 없고 땅바닥에 키스만 하시네요"
라던가

"우리 로드호그님은 갈고리도 하나도 안 맞고 주야장천 얻어맞기 하는게 상대편 궁 게이지 없을 때 꺼내먹는 냉장고 같은 컨셉인가요? 냉장고를 부탁해 나가시면 되겠네요"

정도로 정중하게 말씀드리자.


<보이스 채팅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소양이다.

앞에서 서술했듯, 메르시는 오더에 최적화된 지원가므로 마이크는 무조건 갖추는게 좋다. 하지만 마이크가 필요한 건 이 이유 뿐만이 아니다.

만약 겐지나 트레이서가 나를 괴롭히러 오면 보이스로 
'맥크리님!!! 뒤에 트레이서 잡아주세요!!! 트레이서!!! 트레이서!!! 앆!!!!!!!' 라고 외쳐준다.

맥크리가 뒤를 돌아볼 때까지 소리 질러야 한다.

오버워치에서 딜러싸움 덩치싸움보다 중요한 건 힐러 자르기, 힐러 지키기 싸움이다. 그러니 눈치 보지 말고 딜러가 나 봐줄 때까지 소리 지르자.

끝까지 나를 안 보는 딜러는 하늘이 두 쪽 나도 위로 못 올라가는 잔챙이들이니 신경 끄고, 말도 안했는데 알아서 나 먼저 지켜주는 딜러는 100% 상위권 진입 할 수 있거나 이미 천상계 찍어두고 부캐 돌리는 사람이니 게임 내내 집중해서 봐주고 친추 걸어서 꿀을 빨자★.


<궁극기 계산>

궁극기 상태 브리핑 끝내주게 잘하는 힐러는 중력자탄 쓸 때 마다 5~6명씩 묶는 자리야만큼이나 기여도가 높다.

메르시 궁극기 차징 속도는 모든 영웅 중에서 평균보다 조금 더 빠른 편에 속하는 걸 바탕으로, 영웅별 주요 궁극기 차는 속도를 대략적으로 유추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서로 죽지 않고 교전이 지속되는 걸 가정 하에 일반적으로 첫 부활이 80%쯤 준비될 때 아나는 이미 궁을 갖고 있다.

첫 부활이 다 찰 때 로드호그, 루시우, 젠야타 등의 궁이 비슷하게 찼을 것이고, 머지않아 라인, 디바, 메이, 대부분의 딜러의 궁극기도 준비가 된다. 

첫 부활을 곧장 썼다면, 두 번째 부활이 30%쯤 차는 무렵에 자리야 궁극기까지 준비된다. (물론 정말 뛰어난 자리야는 딜러급으로 궁이 빨리 찬다)

이걸 바탕으로 상대팀이 죽어서 생기는 궁게이지 딜레이까지 대충 계산에 넣으면 아주 정확한 궁극기 타이밍을 계산할 수 있다. 

직접 그 영웅들을 플레이 해보거나 프로경기를 많이 참고하는 것도 궁극기 교환에 대한 감각을 기르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궁극기 교환만 잘 계산해도 최소한 자리야 궁에 빨려들어가 죽는 일은 없다.


<힐>

어떤 분이 댓글로 '힐량을 높이기 힘들다'고 말씀하셔서 추가하는 내용

간단히 말하면 힐량 = 생존시간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힐량 = 팀원과 함께 살아있는 시간 이다.

아군 위치를 봐가며 포지션을 신경써서 잡으면 생존이 훨씬 수월하다. 

특히 겐지 따위가 나를 마킹한다 싶으면 쉬프트를 쿨마다 돌려줘서 출장주유하고 다니자.

그리고 괜시리 힐 더 해야한다는 사명감에 무리해서 수호천사와 힐을 하면 포지셔닝이 망가지기 때문에, 같은 팀 힐러를 신뢰하고 자기 포지션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수호천사에도 쿨타임과 캔슬법 있으니 낭비하지 말고 적절하게 쓰자.

수호천사에 대한 노하우는 후술.


<수호천사 캔슬>

메르시의 수호천사 (Shift) 는 경로가 일직선이라 상대 딜러가 잘하면 잘 할수록 읽어내기가 쉽다. 

정직하게 쓰지 말고 적당한 거리에서 끊는 숙련도를 쌓으면 생존력도 올라가고, 위치 선정도 좋아지고, 상대 딜러의 딜로스까지 만들 수 있다. 

마찬가지로, 파르시에서 쓰는 천사강림 (Space Bar) 도 적당히 끊어 쓰는게 좋다. 

이렇게 수호천사 숙련도가 쌓이면 아이헨발데 제 2거점, 일리오스 중앙 우물 등 낙사진영을 활용한 화려한 생존 플레이도 가능하다.


<딜버프>

메르시의 숙련도가 힐과 생존에서 묻어나온다면, 메르시의 센스는 힐<->딜버프 전환에서 나온다.

작성자의 경험상 Tab을 눌렀을 때 공격 기여와 방어 기여의 비율이 큰 차이가 나지 않는 판이 승률이 좋다.

일반적으로 공격 기여:방어 기여 비율은 1:2 내지 1:3 정도며, 상황 및 맵, 조합, 딜러 역량에 따라 약간씩의 차이는 존재한다. 

본인의 기여 비율이 1:4 미만이면 본인의 플레이 방식이 지나치게 수비적인 건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영상 참고 - 상황 판단만 잘 하면 한타 한 번에 공격 기여가 한 번에 무려 6이 오른다.



<리스폰>

이미 진 한타에서 살아보겠다고 발버둥 치는 것보다 일찍 죽어서 (되도록 낙사) 리스폰 타이밍을 맞추는게 좋다.

이 때 '죽을 사람 빨리 죽고, (혼자 나대다가 짤려서) 먼저 태어나는 (한타 패배의 원흉인) 겐지님은 혼자 가서 (또) 죽지 말고 6명 기다렸다가 같이 갑시다'고 콕 짚어서 오더해주자. (작성자는 괄호에 있는 것까지 정확하게 짚으며 오더하는 편)

어벙한 애들은 지들 얘긴줄 모른다.



3. 궁극기

메르시의 숙련도가 힐과 생존에서, 센스가 딜버프 전환에서 부각된다면, 메르시의 이해도는 부활에서 결정된다.

<부활에 앞서서>

부활이 있는 상황에서 한타가 열릴 상황이면 미리 Z 10번 눌러주면서 보이스로 
'죽을 거면  모여서 죽으세요 허튼 발버둥 치지 말고 뻘궁 쓰지 말고' 

두 번 말해주자. 특히 같은 팀에 겐트가 있다면.

이래놓고 내가 죽으면 역적 되니까 힐욕심 내지 말고 알아서 숨어 있자.

숨는 답시고 숨었다가 힐욕심에 모짜렐라 켜두는 건 '나 여기서 궁각 재고 있으니까 빨리 와서 죽여주세요' 하는 것과 다름 없으니, 

숨을 때가 되면 근접 공격으로 힐을 미리 캔슬해주자.


<부활 수호천사 연계

의외로 많은 메르시 유저가 놓치는 부분인데, 부활을 사용하면 수호천사가 초기화 된다.

이를 이용해서 부활 직후 전장 한 가운데에서 무방비가 된 메르시의 생존 능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오히려 5인 부활은 양날의 검 내지는 아주 위험한 도박수가 될 수도 있다. 

이 글에 사용된 모든 영상들은 부활 수호천사 연계가 기본으로 깔려있을 정도로, 상위권 진입을 위해 필수적으로 익혀야 할 스킬이다.


<1~2인 부활>

팟지 욕심 낸답시고 1~2인 해골표시는 무시하고 보는 메르시는 절대로 never ever 3천점 이상으로 올라갈 수 없다. 서로 킬교환이 있는 비등비등한 상황, 특히 첫 교전에서 이런 상황이 나오면 빠르게 일으켜 세우는게 좋다. 

유리한 상황에선 아무나 부활 시켜도 상황을 굳힐 수 있지만, 불리한 상황이라면 저울질을 할 필요가 있다.

상황 유지에 도움이 되는 라인, 디바같은 하드탱커는 어떤 조건에서 부활시켜도 제 할 일을 할 수 있고, 궁극기 갖고 있는 겐지, 메이, 자리야 라던가 내 생존에 필요한 파라 정도가 그 다음 우선순위가 된다.

영상 참고 - 2인 부활이지만 불리한 상황을 한 순간에 뒤집은 신의 한 수. 라인 궁극기 있는거 tab으로 확인 하고, 무리해서라도 딱총으로 부족한 게이지를 채우고 부활 후 즉시 수호천사로 대피 + 교전 중인 자리야 힐 + 어그로 분산으로 라인 프리딜 + 라인 에너지파 모션 보고 딜버프 = 한타 대역전 고속도로



<3~4인 부활>

메르시가 가장 강한 힘을 발휘하는 구간이다. 

메르시가 부활 직후 사는 것과 죽는 것은 극단적으로 큰 차이점을 만들기 때문에, 부활 직후 날아갈 수 있도록 생존해 있는 아군의 위치를 잘 확인해둔다.

고지대에서 이걸 하면 상대팀 시점에선 진짜 천사가 내려왔다가 신기루처럼 사라진다.

영상 참고 - 수호천사 사용 이외엔 특별한 것이 없지만, 그것 만으로 한타를 뒤집는다. 



<5인 부활>

생존하기 위한 발버둥을 쳐야한다.

사실 5인 부활 했으면 이미 1인분 이상은 한 셈이지만, 여기서 살아남기까지 한다면 그 자체로 수퍼두퍼플레이가 된다.

이 때 기둥과 같은 구조물을 활용해서 한 타이밍 벌 수 있고, 역으로 어그로를 끌어 상대팀 딜러를 바보로 만들 수도 있다.

영상 참고 - 기둥에서 강강술래로 윈스턴을 조련 / 팟지 뺏기고 멘붕한 리퍼 갖고 놀기




4. 기타

<메르시 76>

메르시 딱총은 은근히 데미지가 세다.

혼자 숨어있는데 궁도 없는 겐트가 1:1로 견제하러 오거나, 드물게 메르시 프리딜이 나오면 딱총으로 신나게 두들겨 패자.

참고로 자힐 버프 이후로 메르시 vs 겐지, 트레이서 순수 1:1은 카이팅만 잘 하면 메르시가 충.분.히. 이긴다. 

영상 참고 - 원펀메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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