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충격적인 짝짓기 방식 1편

1. 운명을 건 사투, 편현동물의 고추 펜싱!

편형동물은 암수 생식기관을 모두 가지고 있는 자웅동체 생물이다. 이 종들 중에는 충격적인 방법으로 짝짓기를 하는 종들이 있다.

바다 속에서, 성적으로 흥분한 두 마리의 평형동물이 마주치면 서로를 향해 몸을 치켜세우며 짝짓기가 시작된다. 두 마리는 일본 사무라이처럼 대치하며, 상대의 동태를 살피다가, 서로를 향해 흥분된 고추를 뽑아든다.

자신의 고추를 검으로 사용하여, 상대방의 고추를 요리조리 피하면서 자신의 고추로 상대에게 유효한 찌르기를 성공하면 이기게 된다. 이러한 짝짓기는 몇시간이고 계속 지속되는데, 막아내고, 숙이고, 피하고 등의 현란한 기술을 선보이면서, 상대방의 피부에 정자 주입이 성공하면 이 짝짓기에서 승리하게 된다.

문제는 이 괴상한 펜싱의 결과로 상대를 수정시키면 패자는 엄마가 되어야 한다. 승자의 정자는 패자의 피부속으로 흡수되고 이 편형동물은 엄마가되어 알을 낳는다. 자손을 번식을 시킨 후에야 암컷은 또 다른 펜싱 경기을 준비하게 된다. 아빠가 되길 기원하면서.

2. 달팽이 SM 플레이의 극치

달팽이는 Love dart라 불리는 화살촉을 상대 달팽이의 몸에 던진다. 러브 다트는 성숙한 개체에서 만들어지며(2회부터), 상대방에게 발사하여 상대 몸속에 박히게 한다. 이 다트를 받는 기관은 따로 없고 정자를 운송하는 수단이 아니며, 칼로 찌르는 행위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정자의 생존력을 높여주는 호르몬 같은 물질을 분비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연구되었다.
다트에 맞으면 상대의 정자 소화 기관이 폐쇄되고, 정자를 저장하는 길이 열린다. 결과적으로 정자가 소화되지 않고 더 많이 저장할 수 있게 되어 알을 낳을 때, 친자 관계를 증가시킨다.

문제는 다트가 부정확하여 상대방의 눈을 찌르거나, 피부를 관통하는데 실패하기도하고, 허공으로 날려버리기도 한다.

연시 (Love dart): 연체동물 유폐류(有肺類:달팽이 등)의 생식공 옆에 있는 소맹낭으로 교미 때의 보조기관이다. 상대 개체에 기계적인 자극을 주는 데 의의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생식강(生殖腔)에 붙어 있는 작은 맹낭으로 연시낭(dart sac)이 있고, 그 속에 1개의 연시(어떤 종은 2개)가 사출된다. 칼슘을 주성분으로 하고 모양이 여러가지여서 분류학상의 표징으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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