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빠는 엄마가 좋아? 내가 좋아?
당연히 우리 xx이가 더 좋지?
치, 거짓말. 엄마가 더 좋으면서
아니야, 아빠는 우리 xx이가 더 좋다고!
내가 왜 더 좋은데?
응, 너는 딸이니까
2.
김xx씨, 대체 왜 그랬어요? 아니 멀쩡한 사람이 말야.
저는 나쁜짓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을 죽이거나 속인거 없습니다.
아니, 지금 그말이 아니잖아! 대체 왜 그랬냐고 묻고 있잖아요. 내가.
그녀를 사랑해서 그랬습니다.
아니, 사랑은...아니, 참, 나 돌겠네. 아니 당신 와이프도 있고 자식도 있고 그러더만 말야.
안본지 오래되었습니다. 연락도 안하고요.
그래, 다 그렇다치고, 진자로 왜그랬는지만 말을 해줘요. 말을. 나머지는 적절히 조치해줄테니까
사,,,,사랑했으니까요.
사랑? 아니 그게 말이 되요? 말이?예!
사랑했습니다. 첫눈에 반했거든요. 너무 아름다웠어요.
하, 돌겠네. 지금 무슨 말 하고 있는건지 알아요? 당신?
그럼요. 전 그녀를 사랑했습니다. 그녀는 정말로 환성적이었습니다. 와이프, 아니 그년하고는 다르게
차갑고 딱딱하고 나만 생각해줬으니까요.
이거 제정신이 아니구만, 아니 그게 지금....아니 장의사라는 사람이 말야...아니...참
3.
xx야, 오빠랑 눈싸움하자!
치, 오빠는 또 눈싸움이야? 하여튼 눈싸움 진짜 좋아한다니까
몇번을 말해요. 난 눈싸움이 좋은게 아니라 우리 애기 눈이 너무너무 좋은 거라니까
치, 눈이 이쁜 사람은 많잖아 근데 왜 나만 좋다고 그래?
넌 눈만 예쁜게 아니라, 눈이 딱 감기는, 그리고 다시 뜨는 그 찰나의 순간이 너무 예뻐.
오빠 변태, 그게 뭐야~~
아니, 그거 진짜 엄청난거야. 그래서 니가 살아있는거고
4.
엄마, 엄마는 나 사랑해?
그럼, 엄마는 우리 xx를 진짜로 사랑하지!!
근데, 내 친구들이 그러는데, 다른집은 그렇게 사랑 안한데. 애들이 그러던데, 엄마가 나 사랑하는 거면
따듯하게 안아주고, 맛있는거 사주고, 옷도 깨끗한거 주고, 장난감도 막막 사주고, 노란머리도 해준다고?
그건 그 친구들이 니가 너무너무 사랑받아서 질투해서 그래. 우리 xx이, 친구들이 그래도 넌 친구들 미워하면 안되 알았지?
응
그리고, 친구들이 질투하면 너 괴롭힐수도 있어. 그러니까 앞으로는 친구들한테 엄마가 얼마나 우리 xx이를 사랑하는지 말하면 안되. 알았지?
응. 알았어. 엄마. 근데 엄마 있잖아.
응, 왜그래?
우리 유치원 선생님도 진짜 착하고 이쁘다.
그래? 왜?
엄마랑 똑같이 나를 사랑해줘!
그래? 좋은 선생님이네?
5.
형, 저 혹시 형도 그래요?
응?
형도 혹시 저랑 같은....
언제 알았니?
얼마전에요.
그랬구나.
형, 저 형이 좋아요.
응? 뭐라고?
저, 형이 좋아요! 형도 저 좋아하시나요?
아니, 난 너 싫어.
네? 형, 정말요? 그럼 그동안 저한테 잘해준 이유가 뭐에요?
사탄.
네?
사탄을 없에려고.
네? 형, 그게 무슨....
넌 사탄이야.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으로 벌 받아야해. 너무 상심하지는 마. 니가 처음은 아니니까. 자! 이거 봐봐! 이게 하나님이 내리는 형벌이야!
주님의 이름으로 앞으로 회개하렴!
'통화를 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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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한 개소리는
언제나 불친절하고 더럽고 찝찝하고 불쾌하고 소름돋고 짜증나고 애매모호하고 밑바닥을 헤메는 듯한 글을 추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