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한겨레 김태규기자
게시물ID : humorbest_13790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체노바라
추천 : 89
조회수 : 7938회
댓글수 : 8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2/08 21:45:23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2/08 13:56:29
한겨레신문사 사장 선거가있죠
 
그중 노무현전대통령 서거 한달전쯤 쓴  칼럼입니다.


 조금 매정하게 말하면, 노 전 대통령의 앞에는 비굴이냐, 고통이냐의 두 갈래 길이 있을 뿐이다. 그러니 아프고 괴롭겠지만 지금의 운명을 긍정하고 고통의 길을 걸었으면 한다. 가령 노 전 대통령이 앞으로 기소를 면한다고 치자. 그래도 그의 무죄가 확인됐다고 생각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와 박연차씨의 돈거래를 상부상조의 미담으로 여길 사람은 더욱 없어 보인다. 없었던 일을 있었다고 진술할 필요야 없지만, 피의자의 방어권을 내세워 구차하게 법망을 빠져나가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 그럴수록 더욱 초라해질 뿐이다. 야속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봉하마을 집 주변에 가시나무 울타리를 치고 '위리안치'되는 신세나, 옥중에 갇히는 생활이나 오십보백보다.  지금이야말로 그의 예전 장기였던 '사즉생 생즉사'의 자세가 필요한 때다. '나를 더 이상 욕되게 하지 말고 깨끗이 목을 베라'고 일갈했던 옛 장수들의 기개를 한번 발휘해볼 일이다. 그가 한때 탐독했던 책이 마침 <칼의 노래>가 아니던가. '사즉생'을 말하는 것은 노 전 대통령 개인의 부활을 뜻하는 게 아니다. 노 전 대통령이 선언한 대로 그의 정치생명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하지만 그는 죽더라도 그의 시대가 추구했던 가치와 정책, 우리 사회에 던져진 의미 있는 의제들마저 '600만달러'의 흙탕물에 휩쓸려 '동반 사망'하는 비극은 막아야 한다. 그의 '마지막 승부수'는 아직도 남아 있다.


이 인간이 아직도 한겨레에 있는지도 몰랐습니다.안보기때문에.

그런데 사장 선거 나간다는군요

오늘 김용만브리핑 한겨레. 김태규 기자가 나와서 이명박과 노무현을 치환하여 같은 이 칼럼에 동조한다고 말하는걸 듣는 순간 정말 살인충동이만에 느껴지더군요.

헌겨레의 일선기자들의 인식 수준이라니.  기대는 안했지만,이번 대선도 조중동뿐아니라 한겨레로 대변되는 자칭 진보매체도 감시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