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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독오독 독서일기] 데미안을 두권 구입하게된 사연
게시물ID : humorbest_13830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헬로월드!
추천 : 37
조회수 : 1624회
댓글수 : 3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2/17 00:48:05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2/15 05:22:55
_MG_2088.jpg

 
현재 저에게는 두권의 데미안 책이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인터넷서점에서 데미안을 검색했고 장바구니에 담아 바로 구입하였습니다.
 
다음날 택배로 온것은 민음사의 데미안 입니다.
 
첫장부터 펼치며 읽는데, 이상하게도 글이 잘 안읽힙니다.
 
분명 한글로 써져 있지만 어느 한국인이 이런 표현을 쓰고 말을할까 싶을 정도로
 
이해하기가 너무나 난해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한문장한문장 곱씹으며 읽으면 충분히 이해할수 있겠지만
 
읽으면서 이야기속으로 빠져들어야 하는데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몰입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검색해서 알아본결과
 
데미안은 여러 출판사에서 내놓은 많은 번역본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검색을 통해 여러 번역본중에서 평이 괜찮은것을 추려서
 
인터넷 서점에서 제공하는 미리보기를 통해서 앞장을 읽고 마음에 드는 것으로 선택하였습니다.
 
네. 그래서 저는 데미안이 두 권이 되었습니다.
 
추가로 데미안을 또 구입하였습니다-_-;;
 
그리고 해외문학은 번역의 중요함도 절실히 느끼게 되었죠.
 
 
 
_MG_2091.jpg
 
제가 현재 가지고 있는것은
민음사, 꿈결의 데미안입니다.
몇가지 문장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고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민음사-
 
나는 그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대로
살고 싶었을 뿐이다.
그것이 왜 그토록 어려웠던지
-꿈결-
 
 
만약 우리가 이제 더 이상 단 한번뿐인 소중한 목숨이 아니라면,
-민음사-
 
만약 우리가 그저 한 번 살다가 가는 인간에 불과하다면,
-꿈결-
 
 
난폭한 사내아이들이었어도 허용된 선한 세계에 속한 애들이었다.
-민음사-
 
거친 녀석들이긴 하지만 선량하고 허용된 세계의 아이들이었다.
-꿈결-
 
 
 
비교해서 보기엔 어떠신가요?
 
그렇게 저는 두권의 데미안을 가지게 되었고
 
다시 주문한 데미안으로 다시 읽기를 시작 합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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