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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고양이카페 다녀왔어요 :D
게시물ID : humorbest_13837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라마미
추천 : 32
조회수 : 2028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2/18 16:12:16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2/18 14:25:14

(고양이 위주 사진이 아니라 동게가 맞을까...조금 걱정스럽지만 ㅎ
그래도 고양님 여럿 출연하시니~!!!!)

저 태어나서 처음으로 고양이 카페 가봤어요 :D
매번 사진으로 고양이 키우고픈 마음을 대신 채우면서 엄청 좋아라하긴 했는데;;
봄방학이라 동행한 지인의 권유로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딸램들은 고모 덕분에 고양이 카페 자주 가봤던터라 ㅎㅎㅎ
점심 먹고, 고양이 카페 가자!! 라는 말에 고양이 카페까지 걸어가는 내내 얼마나 열심히 걷던지~

아, 고양이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고양이 자기 품에 들어오는 걸 찍느라
스무마리?...더 넘었나...여튼, 그 많은 고양이들 사진은 담을 생각은 못 했어요 ㅎㅎ

그리고, 대부분 자고 있더라고요 ㅋㅋㅋㅋ 실제로 냥모나이트 보고서 얼마나 웃겼는지 몰라용~


KakaoTalk_20170218_133029449.jpg

딸램 옆에 처음 다가온 고양이~
길냥이는 그저 스쳐가듯 보고 말았지만, 곁에 이렇게 온 고양이는 처음이라
저 혼자 엄청 두근두근 했었어요 ㅎㅎ


KakaoTalk_20170218_133032177.jpg

같이 간 지인 아들 :)
두 녀석이 알고 지낸지가 벌써 9년 가까이 되었네요~

간만에 만나서 어제 또 만난 아이들 마냥 고양이 카페에서 좋아라 즐기고 있는 것을 보기 예뻐요 ㅎㅎ


KakaoTalk_20170218_133033049.jpg

아, 들어왔을 때 무릎담요가 꽤 많길래...실내가 따뜻한게 왜 이리 많지? 했다가..
여성용 하의가 짧을 때 가리려는 용도인가 보다~ 하면서 넘겼는데

먼저 자리 잡았던 손님들을 보니 다들 담요를 무릎이나 테이블 위, 좌석쪽에 도톰하게 놔두거나
무릎에 저렇게 해먹(?)처럼 해서는 자리를 만들더라고요.

그랬더니 고양이들이 슬쩍 지나가사다 못 이기는 척 엉덩이 안착해주시던...

너무 신기했었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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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담요로 자리 만들어놓고 그렇게 기다렸는데도(언니, 오빠한테는 다 고영이 한두마리씩은 쉬었다 갔음에도..)
자기한테는 안 온다고 울상을 짓고 있었거든요...ㅋㅋㅋ

그게 워낙 딱해보였는지 고양이 한 마리가 슬~쩍~~ 오더니 저렇게 ㅋㅋㅋ
둘째가 너무 좋아서 얼굴이 활짝 피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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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램 무릎에 아주 둥지트신 분 ㅋㅋㅋ
저 상태로 거의 20~30분 자리 잡고, 있더라고요.

너무 편한지 한숨 자고~ 그 다음에 자기 바꿨는데도 또 아들램한테 가고 ㅋㅋㅋ
간택하고 싶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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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딸램은 무릎담요 계속 펼쳐놓고, 고양님들 지나가시면서 쉬고 가시게끔 계속 하고 ㅋㅋㅋ
고양이 올라왔다고!!! 손짓으로 소환하면 제가 사진 찍고를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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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들 ㅋㅋㅋ

둘째 딸램은 그 뒤로 고양이들이 한 마리도 오지 않아~ 이래저래 돌면서 고양이 관찰하기만
나중에는 가게에서 일하는 직원한테 가서 고양이들 이름을 묻거나~ 성별, 나이 등등 ㅋㅋㅋ

그리고, 고양이들 끼리 다투면 "싸우면 안 돼~~~~~ ㅜㅜ" 라면서 중간에 저지(?)하는 듯한 제스쳐도 보였...
고양이들 아무도 신경 안 쓰는데 딸램 혼자 안달복달이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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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무릎 위로 올라오길 바랐던 고양이 ㅋㅋㅋ
그런데 둘째 무릎 바로 앞에 약 올리듯이 무릎 덮고 남은 앞쪽 담요로 자리를 틀더니
둘째가 안달나서 ㅋㅋㅋㅋ 결국에는 자기가 일어나서는 남은 담요 내려주고
저렇게 둥지 틀어줬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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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고양님 또 뫼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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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고 했을 때
둘째 무릎에 잠시 스쳐간 고양님

표정이 너무 기억에 남았던 고양이었다는 ㅎㅎㅎ
뭔가 억울한 표정....안면이 눌린 것 같았는데 이 녀석을 보면 볼수록 왜 이렇게 매력있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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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지인 무릎팍에는 고양이들이 한번 안착하면 떠날 줄 몰랐어요 ㅋㅋㅋ
몇 마리가 왔었는데 오면 갓난애기 마냥 포즈잡고, 그냥 자더라고요.

너무너무 신기했다는

저한테도 두 마리 정도 왔다갔는데 저는 저렇게 편하게 포즈를 못 잡겠더라고요.
혹시나 다칠까-_-;; 세가 안마하는 것은 아닐까;; 별별 생각이 다 들어서
슬쩍 목덜미랑 머리 뒤쪽으로만 쓰담쓰담 ㅋㅋㅋ

고양이 털 느낌... 아직도 기억 나네요ㅋㅋ
게다가 무릎에 앉아있을 때 그 따스함이 정말 좋았어요~

여튼, 이번에 갔다오고서 동네에도 고양이 카페 있는 거 찾아서
애들이랑 조만간에 또 가기로 했다는...



출처 17일 홍대 ㅊㅊㄱ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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