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혹은 어린 소녀로 살아가던 트와이스들이
사랑을 시작하면서 겪는 정체성의 변화를 묘사한 뮤비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뮤비 전체를 다 설명하고 싶으나
시간은 늦었고 저는 내일 출근을 해야 하므로 포인트만 짚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동화책의 장면들을 보면서 즐거워하는 트와이스 소녀들.
TT 뮤비에서 볼 수 있었듯이 동화책의 주인공은 각각의 트와이스 멤버들입니다.
멤버들이 동화속의 주인공이라는 것은, 트와이스 멤버들이 아직 어린 소녀로써의 정체성을 상징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트와이스 멤버들은 갑자기 내리는 첫 눈을 보게 됩니다.
많은 문학 작품들에서 첫 눈은 바로 첫사랑을 상징하는 메타포입니다.
첫사랑에 들뜬 트와이스 멤버들은 신이 나서 첫 눈(사랑) 속으로 뛰어듭니다.
그리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사랑에 빠진 기쁨을 만끽합니다.
하지만 어린 소녀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열두시까지입니다.
열두시가 넘을 때까지 사랑에 심취한 어린 소녀들은
문이 닫히면서, 계속해서 어린 소녀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잃고 맙니다.
이미 사랑에 깊이 빠져 "소녀"가 아닌 "여자"로 성장하게 된 것이죠
책이 덮이기 시작합니다.
어린 소녀 시절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문을 두드려보지만...닫힌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동화는 끝나고
어린 소녀의 정체성을 상징하던 트와이스 멤버들은 사라지게 됩니다.
아마도 다음 뮤비에서는
사랑을 시작한 "여자"로 변신한 트와이스 멤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기대됩니다!!
여러분, 아직까지는 어린 트와이스의 모습을 마음껏 즐겨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