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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또는 시게)의 편향성.
게시물ID : humorbest_13874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들의황혼
추천 : 107
조회수 : 3633회
댓글수 : 5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2/25 18:34:30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2/25 18:18:48
참 많이도 들어본 말이다.
언제나 선거 전이 되면 어디서 갑자기 우후죽순 나타나서 마치 약속이나 한듯이 오유 또는 시게가 편향되었다고 말한다.

이번 경선 때만 그런 것이 아니다.
지난 총선 때는 국민당, 정의당 지지자들이 나타나서 오유는 더민주에 편향되었다고 했고,
그 전 대선때는 ㅇㅂ 같은 것들이 나타나서 야당에 편향되었다고 말했다.

똑같이 편향되었다고 말하는데 편향의 대상과 주체가 다르다.
누구는 야권에 편향되어 있다고 말하고, 
누구는 같은 야권 중에서 더민주에 편향되어 있다고 말하고, 
누구는 같은 더민주내에서 문재인에게 편향되었다고 말한다.

편향을 말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
단지 자신들이 오유내에서 소수라는 것 밖에 없다.

오유와 시게는 그냥 보통 사람들이 모여있는 집단이다.
오유저는 누군가를 평등하게 지지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고,
오유는 각 자의 생각을 말하는 장소일 뿐이다.
오유는 친목이 금지되고, 쪽지 기능조차 없다.
누군가 오유내에서 일부러 문재인을 띄우기 위한 작전을 펼치기도 쉽지 않다.
지금 문재인의 오유내 호감도는 각 각 유저 한 명 한 명의 자발적 지지인 것인다.

단지 문재인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인 장소에 와서 문재인에게 편향되어 있다고 말하는 모습이 이제 안쓰럽기도 하다.

다른 후보 지지자들은 자신들이 피해자이고, 문재인 지지자들이 가해자인 것처럼 말한다.
그런데 몇 주간 게시판을 지켜본 결과는 문재인 지지자들이 안희정, 이재명을 일반적으로 까는 게 아니라 서로 상대방을 깐다.
심지어 안희정, 이재명 지지자들끼리 서로 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지지자들이 일방적으로 상대방을 깐다는 듯이 말한다.

사실은 단지 문재인 지지자의 수가 많은 것 뿐이다.
오유내에서 문재인의 지지자 많다는 것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도 읺는다.
오유내에서 야당 지지자가 많은 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의 이유다.

오유나 시게의 편향성을 말하는 건 편향이 뭔지도 모르는 결과다.
남한에서 북한보다 남한을 더 좋아한다고 편향됐다고 주장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도 않다.

오유가 정부기관 게시판이었다면 몰라도 여기는 편향성 자체가 적용되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오유나 시게는 항상 편향되었다고 공격받는다.
아마 오유나 시게가 존재하는한 영원히 편향에 대해 공격받을 것이다.

P.S 경선 끝나고 본격 대선에 돌입하면 방문수 50도 안 되는데 오유가 더민주에 편향되었다거나 야권에 편향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100%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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