눔!!!
보시는 이 구두를 나눔하고자 합니다.
이 구두를 나눔하게 된 경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본인의 작은고모님은 약 20여년 간 금*제화에 근무하고 계심.
2. 2011년 가을, 본인은 결혼을 위해 상견례를 진행함.
3. 소식을 들은 본인의 작은고모님이 친정아버지 신으라고 회사에 있던 이월상품 구두 하나를 선물해주심.
4. 그러나 본인의 친정아버지는 1년에 정장을 한번 입을까말까한 분이시고, 이미 본인이 사드린 구두가 있었음.
5. 썩히느니 차라리 사위 신으라머 친정아버지가 나에게 주심.
6. 그러나 본인의 남편은 280의 왕발임.
7. 주변에 265사이즈의 남성을 수소문해보았으나 아무도 없음; 다들 희한하게 270 이상이더라는...
8. 어쩌지하다가 그대로 잊어먹고 구두상자에 넣어 보관해왔음.
9. 그저께 창고방과 옷들을 정리하다 이 상자를 발견함.
10. 구두의 보관 상태는 매우 좋음. 한번도 안 신은 새 상품이고 상태 너무 좋음.
11. 그러나 제조일이 2010년이라 팔기에도 애매함.
12. 그러나 구두가 너무 좋고 새 것임ㅠㅠ 이래저래 애매한 상황.
13. 본인의 남편은 중고나라에 올려보라고 했지만, 본인은 기왕에 이렇게 된 거 정말 꼭 필요한 사람에게 나눔하기로 결심함.
그리하여!!!
나눔합니다... ^^
이제 세부 사진 나갑니다.
구두 박스입니다.
금*제화 이미 너무 유명하니 굳이 광고;는 아닙니다... ;;;
제조년월이 2010년 7월이군요.
정가... ㅎㄷㄷ합니다;;;
우리 작은고모... ㄷㄷㄷ
구두 앞모습입니다.
딱 한번 270 신는다는 사람이 한번 신어보겠다하여 신어봤었는데
이게 앞코가 좀 뾰족하고 좁아서 못 신겠다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발이 날씬하신 분들, 좀 마른 분들이 신으시면 좋을 듯요.
사이즈 265입니다.
옆모습입니다.
깔끔한 신사화입니다.
밑창입니다.
한번도 신은 적 없다는 걸 증명하고자 찍었어요.
자, 이제 나눔 조건입니다.
- 발 사이즈 265의 남징어라면 모두 환영합니다.
- 어떤 상황이든 관계없지만, 기왕이면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이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낡은 구두를 신고 계신 분이라면 그런 분이 이 구두를 신고 면접 합격하시면 너무 기쁠 것 같아서요.
- 저도 방문자수가 구린 주제에 따져서 죄송합니다. ㅜㅜ 그러나 먹튀 방지를 위해 방문자수 50 이상부터 받습니다.
- 후기 꼭 써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비싼 상품 나눔하는데 어떻게 잘 쓰이는지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 서울 합정역까지 직접 오실 수 있으면 제가 직접 드리겠습니다. 택배로도 가능한데 착불이어도 괜찮으신 분들만 지원 바랍니다. ^^;;;
11시에 1차 점검하고, 혹시나 지원자가 많으면 11시에 바로 마감하고
지원자가 몇 없으면 12시까지 연장 후 마감하겠습니다.
어떤 분일지는 모르지만, 이 구두 신고 좋은 일만 가득하셨음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