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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남몰래 고아 8명 돌보다 '암투병'으로 퇴직한 경찰관
게시물ID : humorbest_13992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처럼9
추천 : 80
조회수 : 2649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3/19 12:30:19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3/15 12: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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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27일 오전 광주 북부경찰서 형사과에서 암투병으로 퇴임하는 김종혁 경위가 딸과 포옹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10년 동안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결손가정 자녀와 고아 등 8명의 여아를 돌보는 선행을 펼친 김종혁(57) 경위가 위암으로 28년 경찰 생활을 마치고 명예퇴직했다.
지난달 27일 광주 북부경찰서에서는 김종혁 경위의 명예 퇴임식이 열렸다.
김종혁 경위는 지난해 위암 판정으로 수술을 받은 뒤 동료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다며 정년퇴직을 2년 앞두고 28년 형사 생활을 마무리했다. 후유증 관리와 재발 방지를 위한 식이요법 치료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김 경위의 명예퇴직과 함께 10년 동안 갈 곳 없는 '8명'의 아이들을 돌봐온 그의 선행도 알려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형사 생활을 하며 결손가정 자녀와 고아들이 범죄에 노출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김 경위는 2008년 사회복지사인 아내와 함께 사정이 딱한 여자아이를 데려와 키우기 시작했다.
김 경위 부부가 맡았다가 친척 집으로 돌아간 1명의 여아까지 더하면 모두 8명의 여자아이가 김 경위 부부가 사는 이층집을 거쳐 갔거나 현재도 살고 있다. 부부는 처음 데려온 아이가 여자였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도 모두 여아로 데려왔다.
그동안 김 경위는 사연이 알려지면 혹여나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까 경찰관이라는 사실까지 숨기며 키워왔다.
처음 데려왔을 때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이었던 아이들은 어느덧 성장해 두 명은 대학 1∼2학년에 재학 중이라고. 지난해에는 지적장애가 있는 3살 여아가 김 경위의 집으로 와 웃음을 주는 막내로 성장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김 경위는 자신이 하는 일을 선행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다른 아이들처럼 풍족하게 못 해주는 것이 항상 마음에 걸린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후략)
 
http://www.insight.co.kr/newsRead.php?ArtNo=95636
 
이런 경찰분도 계시는구나. 아니 더 많겠지만 우리가 모르는 것이겠지.
빨리 쾌차 하시길 진심으로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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