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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후쿠오카(쓸데없이 사진 많음 주의;)
게시물ID : humorbest_14018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위잉칰킹
추천 : 17
조회수 : 2509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3/23 21:07:22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3/22 12: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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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휴(...)를 망각하고 호텔이 없다고 징징거리는 글을 썼었는데, 
무사히 노숙하지 않고 여행을 다녀왔어요!


핸드폰을 잘 깨먹는 편이라ㅋㅋㅋㅋㅋㅋ
기록의 의미도 있어서 남겨 보아요.
사진 매우 클지도..


금요일 휴가를 써서 땅콩항공을 타고 후쿠오카로 날아갑니다.
저가 항공이 더 비쌌던.. 이상한 날이어서 땅콩항공을 탔어요.
장점: 샌드위치를 줘요. 단점: 맛이 없어요.

KakaoTalk_20170322_100802230.jpg


일찍 도착해서 좋아했는데 같은 시간대 도착하는 비행기가 많아서 
10분 정도 공중에 떠 있었어요.
2시 30분 도착, 3시 47분 유후인 출발하는 버스를 타야 했는데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쫄았어요.
결론: 입국심사가 스피디하게 끝나고, 짐도 기내용 캐리어 하나였기 때문에 3시 17분 버스를 땡겨 탔어요.

한시간 반정도 달려서 유후인 도착했어요.
참고로 18도라고 해서 반팔+가디건 입고 갔는데 얼어 죽을 뻔 했어요. 따숩게 입고 가세요ㅜㅜ


료칸에 도착했어요.

KakaoTalk_20170320_102444032.jpg
가격대비 좋다고 해서 묵었어요.
우리 여보 족발이 나왔네요

KakaoTalk_20170322_101827960.jpg
앞에 계신 분은 지나가는 행인 아니고 곰싸개를 입은 남편입니다.(저 검은 겉옷을 곰싸개라고 불러요)
뒤돌아 보아주지 않는 외로운 쿠마

료칸 
장점 : 료칸 치고는 저렴했다고 생각합니다. 조식이 맛있어요. 터미널에서 가까워요. 바로 뒤에 마트가 있어서 털어오기 편해요.
단점 : 가격이 싼 만큼 시설이 후졌어요. 그다지 깨끗하지 않아요. 석식 제공이 안됩니당..


짐 풀고 밖에 나왔더니..
KakaoTalk_20170322_100802839.jpg
석양이 ... 진..다..☆

동네 좀 돌아봄- 추워서 귀환. 하면서 마트를 털었어요. 
도시락과 튀김, 컵라면, 군것질 거리, 심지어 딸기도 사 먹었어요.(싱싱했으나 셨어요)
노천탕에 들어가서 40분 정도 온천을 즐겼어요. 
물이 뜨거웠고, 탕 안에 나뭇잎이 떨어져 있었고, 바람이 찼어요.
티비 보면서 낄낄거리다 첫날이 끝났어요. 아쉬웠어요. 


2일째 아침이 밝았어요.
아침에 일찍 눈이 떠져서 방 밖을 바라 봤어요.

KakaoTalk_Moim_1nIpSifTzaGmtduCZs36a50m3Bg.jpg

사진으론 잘 안보이는데, 개울에서 수증기가 올라왔어요.
나중에 킨린코 가면서 손가락을 담궈보니 정말 따순 물이었어요. 신기했어요.

6시 30분쯤 내려가서 온천을 하고 8시에 아침식사를 했어요.

KakaoTalk_Moim_1nIpSifTzaGmtduCZs36a505PF0.jpg
조식이 깔끔하니 맛있었요. 밥을 다 먹으면 커피를 주십니당. 커피도 맛있었어요. 치마가 쫄려서 더 먹고 싶었지만 못먹었어요.



카운터에 짐을 맡기고 유명한 킨린코로 떠납니다.
지금보니 아침사진인지 저녁사진인지 모르겠네요; 
KakaoTalk_Moim_1nIpSifTzaGmtduCZs36a50DnGO.jpg
여하튼 오른쪽에 보이는 둑을 따라서 쭉 걸어가면 나온다고 하니,
구글맵이 알려주는 대로 걸어 봅니다.

뒤를 돌아보니 묵었던 료칸이 보입니다.
KakaoTalk_20170322_110945837.jpg



큰 봉우리가 앞에 있어요. 
KakaoTalk_20170320_102611674.jpg


그리고 길을 따라 계속 걷다보면, 다른 고급료칸도 보이고, 식당도 보입니다.
상점은 아침 일찍이라 문을 열지 않았어요.
이 길이 맞나 의심이 들 때, 단체 관광객을 태운 버스를 만나게 됩니다. 
구글맵의 신뢰도가 +1 상승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도착합니다.
KakaoTalk_Moim_1nIpSifTzaGmtduCZs36a4Z1hJw.jpg

다행히 아직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보입니다.
KakaoTalk_Moim_1nIpSifTzaGmtduCZs36a4ZAL6y.jpg

날씨가 매우 맑아요.
KakaoTalk_Moim_1nIpSifTzaGmtduCZs36a4ZjI3w.jpg


입구 반대편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KakaoTalk_Moim_1nIpSifTzaGmtduCZs36a4ZsMGm.jpg



단고 사진이 부담스럽네여;
아침을 먹고 나왔지만 슬슬 배가 고파 단고를 사먹었어요.
장점 : 맛있다.  단점 : 개당 150엔
말차는 제꺼, 간장소스는 남편꺼 
KakaoTalk_Moim_1nIpSifTzaGmtduCZs36a4YI2gW.jpg
이 다음에 벌꿀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오르골을 구경하고, 길을 잘못 들어서 얼결에 플로리안 빌리지도 구경했어요.
플로리안 빌리지는 사람 너무 많고, 가게 조그맣고, 10분만에 나왔어요.


오전 11시 30분 버스를 타고 하카타로 향해요. 
갈 때는 직행이었는데 올 때는 매우 많이 정차해서 2시간 반 넘게 탔어요. 

키와미 함바그를 먹고 싶다고 찡찡거려서 30분 넘게 줄을 서서 먹었어요. 
사진은 없어요. 왜냐면 찍기 싫었기 때문이에요.
장점 : ....?  단점 : 좁고, 시끄럽고, 양이 적어요. 줄을 오래 서야 하고 비쌌습니다.
결론 : 제 기준 그다지 메리트 있지는 않았어요. (현지인보다 한국 관광객 사이에서만 유명한, 홍콩 제니쿠키 사겠다고 줄서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하카타 항 근처에 숙소를 잡았어서... 호텔에 도착해서 짐풀고+근처 로손을 털고 나니 오후 5시였어요...ㅜㅜ
하루는 왜이렇게 짧은 것인가.. 
뭘 할까 하다 랜드마크니까 라는 단순한 이유로 후쿠오카 타워로 갑니다.


해가 덜 져서... 일단 앉아서 타코야끼를 순삭합니다.
(매우 짭니다;)
KakaoTalk_20170322_101827474.jpg


석양이... 진.. 다.. ver.2
KakaoTalk_20170322_101827733.jpg

6시 반쯤? 후쿠오카 타워에 올라갑니다. 
KakaoTalk_Moim_1nIpSifTzazUuovxaNWuuvv0Yn0.jpg



내려오니 해가 졌어요.
KakaoTalk_Moim_1nIpSifTzazUuovxaNWuuvtgTQu.jpg
야경이 예뻤어요. 랜드마크니까 이번만 보는걸로. 다음에는 안오는걸로.


가져간 옷이 얇아서 반팔2장에 맨투맨을 겹쳐입었는데도 추워하니까, 
남편이 캐널시티가서 구경할 겸 겉옷도 하나 사자 해서 
캐널시티 갔으나 이미 문 다 닫.. 
분수쇼 하는데 exile영상이 나왔어요. 
저는 국내 아이돌을 더 좋아하므로 조금 보다 pass


유명하다는 이치란 라멘에 갔어요.
진득한 사골 국물이었어요.
짰어요ㅜㅜ
저는 반숙 계란 안먹었는데, 남편은 먹었어요. 맛있었대요.
하지만 다음에 온다면 다른 라멘집 가 보는 걸로.(개취입니다.)
KakaoTalk_20170322_101827244.jpg


라멘먹고 나오니 불도 거의 다 꺼져가서, 그냥 숙소로 돌아왔어요. 
오는 길에 구글 맵이 알려주는 대로 버스 정류장 찾아가는데 
왜인지 소프... 골목으로 들어가서.. 
핸드폰도 어리둥절, 저도 어리둥절
가게 앞에 손님 끄는 아저씨들도 어리둥절..

호텔 들어가면서 세븐일레븐을 털었어요. 
푸딩 맛있었어요.

3일 째는 일어나서 조식 먹고 오전 10시 반 비행기를 타고 돌아왔어요. 
일정이 짧아서 하카타 역이랑 텐진 역 주변, 후쿠오카 성터 구경을 못했어요. 
아쉬웠어요. 
또 가고 싶어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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