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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상] 독자의 눈으로 본 장르시장.
게시물ID : humorbest_14037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nSTallㅡT
추천 : 31
조회수 : 2950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3/27 05:45:36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3/26 18:30:43
 
 웹툰도 그렇고 소설쪽도 그렇고. 16년 7월 말경 일어난 사태 때문에 꽤 시끄럽습니다.
 저또한 그때 보던 웹툰을 반 이상 확 줄어버린 사람 중 하나이네요.
 웹툰은 아니고 소설쪽에서 출판을 해 보긴 했지만, 그래도 제 아이덴티티는 소비자 쪽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찾으시면 안됩니다. BL 소설 입니다.
 
 
 송인서적이 부도나고, 저 아래 논란이 되는 게시글을 보니 뭔가 깝깝한 생각이 들었다고 해야 할까요.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작가라는 이름을 달았으면 독자탓은 하지 말아라.
 되겠습니다.
 
 
 장르시장의 질이 현저하게 낮아졌다?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작가의 탓도, 독자의 탓도 아닙니다.
 그냥 사는게 힘들 뿐입니다.
 
 지금 힘들어 죽겠는데, 읽고 있는 소설과 웹툰에서마저 주인공이 시련으로 들들 볶임니다. 
 그리하여 웹툰도 소설도 호쾌한 쪽으로 갑니다. 그렇게 도달한 것이 지금의 장르시장의 모습입니다.
 성장물이 소멸한 이유와 맞닿아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성장물은 당장 저 부터도 안 봅니다.
 
 장르시장의 질이 낮아졌다고 말은 하지만, 그럼에도 저는 이 장르시장의 모습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국 '문자'를 읽는 사람들이 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실은 언제나 장르소설이 서점을 먹여살렸고, 소설 이상으로 서점 먹여 살린 제 1순위는 학습의 문제집입니다.
 인문도 과학도. 서점을 먹여 살린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송인서적의 부도를 다룬 게시글(오유는 아닙니다.) 몇 편에서도 그렇고, 저 아래 게시글도 그렇고.
 사람들이 책을 안 읽는다. (답답해서 하는 반론 : 휴대폰 E북으로 읽는 건 뭐임?)
 독자들 수준이 낮아서 내 작품을 이해하지 못한다. (답답해서 하는 반론 : 나 무시하는 사람한테 돈 쓰고 싶음?)
 이런 식으로 독자탓을 하는 걸 보면. 참 눈쌀이 많이 찌푸려집니다.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책을 소비합니다.
 종이책도 소비하고, E북도 소비합니다.
 그런데 왜 자꾸 힘들다고 하면서 독자탓을 할까요?
 
 
 
 결론은 앞에 했던 말 그대로입니다.
 
 작가라는 이름을 달았으면 독자탓하지 마라... 입니다.
 
 
 
 
 쓰고 보니 소설쪽 이야기가 포함되어 게시판 미아같기도 하지만, 웹툰을 포함한 장르시장 얘기니까 봐주세요...
 ...장르소설 및 웹소설 게시판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웹소설 얘기는 어디에서 해야 할까요... 책에서 하기에는 조금 그렇다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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