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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3 고래의운동
게시물ID : humorbest_14078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꼽낀고래
추천 : 10
조회수 : 853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4/03 19:40:26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4/03 15:49:38
언제나 기다려지는 월요일.
오늘은 3샷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카페인 도핑을 충분히 하고 해서인지
힘이 펄펄(?)났습니다.
지금까지는 한 5세트하면 '더 할 수 있나?', '더 쉬어야하나', '그만할까'하는 내적 갈등이 심했는데
오늘은, 숨을 헉헉거리면서도 막 더 들고 싶어요. 한번 더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캄다운시켰습니다.

역도감독님이 예전에'선수들도 평소 훈련은 최고 중량의 60~70% 정도로만 한다. 욕심을 내면 부상으로 이어진다'고
충고하셨거든요.
초보딱지도 벗지 못한 상태에서, 무게올리는데 급급한 아마추어인 저에게 딱 어울리는 조언이었습니다.
5*5훈련을 통해 최고 중량을 확인할 때 아니면, 평소 훈련 중량은 80kg 이상 들지 않아야겠어요.

풀업 7개째부터 자세가 심하게 흐트러져 올라가다 바로 내려왔습니다.
데드리프-풀업을 번갈아가면서(세트마다 쉬기도 하고) 해서 힘이 생긴건지, 마지막세트까지 횟수는 균일하게 했는데
후반 세트로 갈수록 팔꿈치가 자꾸 앞으로 몰리네요.
아직 많은 횟수를 할 근육이 없는 것인지, 자세 교정이 안된 것인지...

'유산소를 하긴 해야겠는데 버피도 하기 싫고, 스윙도 못하겠고, 러닝머신 뛰는 것도 자신없는데....'하면서
어슬렁 거리다가 로잉머신이 보여 아주아주 간만에 당겨봤습니다.
크게 힘들지 않았는데 10분 당기고 나니 이마와 등에 땀이 많이 나네요.
오늘은 2km를 10분에 마쳤는데, 조금 더 빡쎄게 하면 2분 정도는 줄일 수 있을 것 같은 근자감이 막 생겨요. ^^;
다음에 전력을 다해 2km를 측정해봐야겠어요.

날이 좋네요. 벚꽃도 만개했네요.
광주에서 1시간 정도 차타고 가면 화순군과 보성군 경계에 (행정구역은 보성군) 대원사라는 사찰이 있거든요.
거기 5km 넘는 벚꽃터널이 장관이라 가보고 싶은데, 이미 축제때문에 사람 미어터질 것 같아 포기했어요.
젊었을 때 사진찍으러 돌아다닐 때는, 봄에 가는 곳이 쌍계사, 대원사, 화순 세량지는 필수코스였는데...

운동도 좋지만, 짧디 짧은 봄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170403.JPG
170403_rowin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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