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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가 절 좋아하는 것 같아요....
게시물ID : humorbest_14183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yomero
추천 : 36
조회수 : 8332회
댓글수 : 8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4/20 22:12:04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4/20 14: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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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를 하는데 3살어린 여자동생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이틀 봅니다.
그 친구 성격은 스스럼?없는 그런 느낌이에요.
제가 착각하는것 같은 부분을 나열 해 볼게요.
 저는 그곳에서 오래했고 그 아이는 몇달 안됐어요.
항상 뭐 할때마다 신기해하고 옆에 와서 잘 한다고 칭찬해주고 본인이 뭔가를 하면 잘 했냐고 물어보고 그래서 칭찬해주면 영혼 어디갔냐고 하면서 웃고 넘겨요.
 알바하다 잠깐 쉴때 콜라 말고 사이다가 좋다고 한적이 있는데 다음주에 밥 먹을 때 사이다 가져오면서 "오빠 이거 좋아하죠?" 이러길레 "당연하지^^" 하면서 하이파이브 했어요.
 또 언제는 알바하다 그냥 혼잣말로 노래방 가고싶다고 했더니 "나도" 라면서 가자고 하더라고요. 근데 신입생이라 시간이 안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배려 한답시고 약속은 안 잡고있어요.
 그리고 평소 알바할때 은근히 말도 걸고 제가 무슨 말만하면 영혼없다고 하면서 혼자 그렇게 웃어요.
또 한번은 알바하는가게 이름을 말 할 일이 있었는데 잘못 말 해서 앞 뒤를 섞어서 말했어요. 그랬더니 그 배꼽잡고 웃는?듯이 숙이면서 폭소를 하더라고요. 너무 웃기다며, 왜 이렇게 웃기냐고 하면서요. 솔직히 그렇게 폭소 할 정도인지는 모르겠어요.ㅋ
 최근에는 알바하다 시간나서 치킨시켜 먹었는데 매번 콜라먹다 같이 먹을땐 사이다 따고, 먹다가 옷도 아니고 앞치마 가슴쪽에 양념을 조금 흘렸는데 닦아줄려 하길래 제가 닦을려고 했는데 이리 오라면서 닦아줬어요. 그래서 세심하다고 칭찬했습니다.
 또 알바하다 어떤 노래가 나오는데 흥얼거리길래 제가 "이거 노래방에서 불러봤는데 어렵더라 너 이거 부를 수 있어?"라고 했더니 "아니요.다음에 노래방에서 불러볼까요?" 했어요. 그러고 우연히 그아이 카톡 프로필을 봤는데 프로필에 그 노래가 지정되어있어요.
 저번에는 본인 폰케이스 살건데 어떤 디자인이 괞찬은지 물어보길래 2개를 귀여워서 골랐더니 이건 어떠니 저건 어떠니 계속 물어봐서 처음에 고른걸로 고집했죠. 이건 그 애가 제가 고른걸 사는지 안 사는지가 중요하겠죠? 아니면 말고요. ㅋㅋ
 
이 정도에요. 제가 착각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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