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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소설(?) 연합-"트럼프, 사드 한국배치 둘러싼 논란에 격노했다"
게시물ID : humorbest_14561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리말쉽게
추천 : 83
조회수 : 2870회
댓글수 : 4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6/19 19:05:50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6/19 18: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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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 하나 합니다. 

트럼프 사드 관련 격노 최초 기사는 연합 워싱턴 발 뉴스입니다. 잘 보세요. 

6/19일 01:29 최초, 15:02 최종 수정 

기사 링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09345460

제목: "트럼프, 사드 한국배치 둘러싼 논란에 격노했다" 

기사 내용 중 제목과 관련 된 부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 문제를 둘러싼 논란에 '격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국 정부 고위관계자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자, 또 익명의 관계자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관계자도 아니고, 한국의 정부 고위 관계자가 17일에 밝혔다고 했습니다. 
19일 새벽에 기사를 올립니다. 트럼프가 503인가요? 격노하게? 
그리고, 한국의 고위 관계자 이름을 못 밝히면, 그 사람한테 미국의 누구한테 들었는지 확인해서 미국 관료의 이름은 밝힐 수 있겠지요?
그런데, 익명 처리 했어요. 소설의 냄새가 납니다. 

그런데, 위 연합의 기사가 워싱턴 연합 뉴스 발입니다. 특파원인가 보죠? 
워싱턴 특파원이 한국의 고위 관료를 인용해서 보도를 합니다. ㅎㅎㅎ 뭐 그럴 수도 있죠? 

그래서 영문 기사를 검색해 봅니다. Trump Thaad로..ㅎㅎㅎ 구글님 감사합니다. 
틸러슨과 매티스를 불러서 트럼프가 격노했다고 하니, 틸러슨도 넣어 봅니다.

에고고..외신에는 하나도 안 나오네요.  
그럼 "단독"이라고 달 만한 기사인데, 연합은 그 정도 양심은 있었나 봅니다. 

그 한국 고위 관계자란 사람이 트럼프, 틸러슨 또는 매티스와 친하든지, 아님 세 사람 중 하나가
누군가에게 이야기 했고, 그걸 한국 고위 관료가 들었나 봅니다. 
그런데, 외신에는 그런 이야기가 하나도 없네요.

물론 영문 기사로 검색은 됩니다. 

ㅎㅎㅎ 그게 한국의 영자 신문들입니다. 연합의 격노란 기사를 'fury"란 단어를 사용해서 영어 기사를 내보냈네요.
코리아 헤럴드가 제일 먼저 받아 썼고요.
(http://www.koreaherald.com/view.php?ud=20170619000123)
그다음 연합 영자 신문이 또 받아 썼고요
(http://english.yonhapnews.co.kr/news/2017/06/19/0200000000AEN20170619005700315.html)

그런데, 코리아 헤럴드와 연합 영자 신문에는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란 말 대신에, "a senior official"(고위 관계자)란 표현만 했네요.
외신이 한국 상황 참조하느라 이 기사를 보면, 출처가 미국 관계자인 줄 착각 하라고 교묘하게 왜곡했네요.
무슨 코미디도 아니고...

재미 있는 건, 
헤럴드 기사와 연합의 영문 기사가 글자 하나 틀리지 않고 꼭 같습니다. 보세요.
US President Donald Trump expressed fury over South Korea's decision to delay the full deployment of the US THAAD missile defense system pending an environmental assessment, a senior official said Sunday.

U.S. President Donald Trump expressed fury over South Korea's decision to delay the full deployment of the U.S. THAAD missile defense system pending an environmental assessment, a senior official said Sunday.

서로 기사 베끼나요? : 
(1차 수정: 베낀 건 아니고, 연합의 영자 신문을 코리아헤럴드가 받아 간 것 같습니다. 재 확인 필요함. )

자 예언: 운이 좋으면 외신들이 위의 두 영문 기사를 재인용해서 보도 할 수도 있습니다. 연합과 코리아 헤럴드는 국익에 큰 손실을 끼치는 매국노 짓을 한 것이죠. 만약 소설이라면..
외신이 한국발 보도를 인용하면 
 한국 언론들은 다시 그걸 외신인양 되받아서 트럼프가 격노했다로 난리를 필 수도 있고요. 
이 부분이 예언입니다. ㅎㅎㅎ


서비스: 트럼프가 격노(fury) 했다고 해서, 과연 트럼프 각하는 얼마나 자주 격노하시나
             Trump Fury 검색어로 외신을 검색해 봤습니다.   
                 에고고..트럼프 각하는 503과 다르게  fury한 적이 한 번도 없네요. 연합/헤럴드 기사만 검색이 되네요..우짜쓰까나?

대신, 트럼프가 다른 사람을 fury하게 한 적은 많네요.
구글 검색 결과 링크 드립니다. 
https://www.google.com.tw/search?biw=1280&bih=600&tbm=nws&q=Trump+fury&oq=Trump+fury&gs_l=serp.3..30i10k1.39211.45428.0.45783.22.14.8.0.0.0.298.1726.2j6j3.11.0....0...1.1.64.serp..3.12.1273...0j0i19k1.YoZsxjbx7_Y

오소리 하기 참 힘드네요.
외신도 찾아봐야 하고.. 
이제 우리가 당할 줄 아느냐 쓰레기 언론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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