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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이 많이 아픕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4776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달
추천 : 54
조회수 : 1993회
댓글수 : 3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8/06 05:02:40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8/06 02:55:59
사촌언니가 약 40여일 전에 난소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난소암 3기에 개복을 해보니 임파선까지 전이된 상황이라 일단 장기전으로 치료에 임해보겠다고 했어요.

진행 속도도 너무 빠르고 전이도 많이 된 상태인데다 난소암은 재발도 잘 된다고 해서 다들 힘들겠지 생각은 해도

일단 치료할 수 있는대로 해보자고 친척들끼리 힘도 모았구요.

수술하고나서 항암은 통원으로 했는데 밥을 먹어도 계속 소화도 못하고 상태가 악화되기만 해서 

며칠전에 다시 입원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후에 가족들과 함께 병문안을 다녀왔습니다.

밥을 못먹어 기력이 없어서 눈을 못뜨고 패혈증이 와서 폐에 혈전에 생겨서 숨도 잘 못쉬고 누워있는데

차마 잘 못보겠더라구요 진짜 마음이 너무 아파서


큰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엊그제까지만해도 산책도 했는데 상태가 갈수록 나빠지기만 한다고...

암종도 하나 더 생겼다고 하고 의사도 선고를 내렸다고

큰아버지는 이미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계신거같더라구요

어떻게 기적이 없을까요..

언니 아직 30대밖에 안됐는데,

온 가족들이 마음으로 빌고 있어요

기적이 일어나게 해달라고..

혹시나 많은 사람의 간절한 기도가 모이면 정말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

제가 활동하고 있는 사이트들에 글을 올려봅니다..

언니가 다시 괜찮아질 수 있게.. 1년이라도 좋으니까 털고 일어날 수 있게 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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