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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는 무속인분과 평범한 썰 5
게시물ID : humorbest_14831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너구
추천 : 76
조회수 : 3771회
댓글수 : 4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8/18 18:35:48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8/18 17:53:59

안녕하세여 무속인 관련 경험 썰 푸는 작성자에오.

글을 갑자기 너무 막 올리는것같은 느낌이 드네여

취준생이라 시간조절이 자유로워 그래용 ㅋㅋ 하,... 취직하기싫다아아아 (사실 못하고있음ㅜ)

리 말씀드립니다!
비 과학적인 내용을 이야기 할것이기 때문에 불편하신분은 뒤로가기!!ㅎㅎ

그리고 전에 쓴 글에 질문? 이 있어서 답변드리고 싶은것이 있어요.
그 복즘 나눠받을수 있나요. 솔로 탈출 즘 하게요
 / 복이랑 관련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솔로(눙물)
김쌩이랑 어떤 기도 어떻게 하셨으며 어떤 치료 받으신 거예요?
 / 기도는 시키는대로해서 뭐였는지 잘 모르구요, 치료는 한의학치료받았어요. 침술대박인 분이셔서 ㅎ
글쓴님 글을 보면 정말 반짝반짝 밝은기운에 기분까지 좋아져요! 분명 좋은기운이 넘치는 분일것같아요~ 
 / 사실 저는 부정 왕이에요(소근소근)
가게에 손님 끌고 가는 것도 좋은 기운인가요?  
 저는 물건사러 어디 가면 꼭 뒤이어 줄줄이 손님이 들어와서 가게에 손님 몰고 온다든데요.....
 정작 본인인 나한테는 안 좋다고 하던데 맞나요?...ㅜ
 / 저도 이런 이야기 들어본적은 있어요. 저희 이모가 그러세요.
 본인한테 안좋다는 얘기는 못들어봤어요ㅜ 이모 살고 계시는것 보면 그건 아닌것같기도하고..
잘 모르겠습니다.ㅜ 제가 아는내용 밖이네요.
- 지나가다가 보고 혹시나 하는 노파심에 글 적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김선생님께 한 번 에피소드를 적는 것이 괜찮은지 한 번 여쭤보셨으면 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그 쪽의 일을 적는 것이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지라...
이미 확인 받으셨다면 괜찮지만 혹여나 작성자분께
여파가 있을까 걱정되서 적습니다.
 / 걱정까지 해주시고 감사해요ㅜ 그렇지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당 괜찮아요 ㅎㅎ

마지막으로 제 글 읽고 재밌다고 해주시는 분들 감사해요!
그리고 필력 딸리는건 사실이에요! 
글 하나 쓰는데 몇시간씩 걸려요 필력이 딸려서그렇답니다 ㅜㅜ 

그래도 좋아해 주시는 분들 계시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댓글보면 글 쓰고싶은 욕구가 막 샘솟아서 자꾸 글쓰게되네요 고맙습니다 ㅎㅎ


9.
이건 제가 중학교다닐 때 일이에요.
한 집안과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
제가 살던 동네는 작아서 서로  다 아는사이었어요.
그 중 혜민(가명)이라는 친구가 있었어요.
저랑 나이도 같고 학교도 같이 다녀서 서로 친했어요.
혜민이네는 저보다 훨씬 먼저 이동네로 이사왔는데 혜민이네 외가댁이 이 지역에 있어서에요.
혜민이네 외가댁은 외할배, 외할매, 외삼촌 세명이 계셨고 혜민이네 엄마가 고명딸 이셨어요.
그런데 혜민이는 외사촌들이 없었습니다. 삼촌 세분이 다 미혼이셨어요.
원래 미혼이셔서 왜?라는 질문 조차 하지 않았더랬죠.
혜민이 할매는 가끔 저희집에 놀러오시면 삼촌들 선 볼만한 여성이 없나 항상 물어보셨어요.
엄마는 그게 점점 스트레스가 됐나봐요.
할매가 바라는 기준은 높은데, 여성분들은 당연히 삼촌들이 눈에 안찼어요.
소개 해줄만 하면 할매가 맘에 안든다구 성화셨구요.
당시에 삼촌들은 모두 40세 이상이셨고, 큰삼촌은 '곧 있음 50이다' 라는 말씀을 농담으로 자주하실만큼 나이가 꽤 있었어요.
게다가 지방이다보니 더더욱 선보겠다고 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그렇게 엄마의 스트레스지수만 올라가던 어느날, 주말에 김쌤이 아부지랑 낚시가신다고 잠깐 집에 들르셨어요.
그때도 혜민이네 할매가 우리집에 계셨어요.
혜민이네 할매를 보신 김쌤은 인사하시고 갑자기, "이제 그만하시지요." 하셨어요
"어머님도 아시지 않습니까, 아드님들 짝 착아주고싶으면 어머님이 먼저 도리를 다하십시요."
평소에 이런식으로 대화를 끊으시는걸 본 적이 없어서 저도 당황했어요.
그리고 평소에 뭔 사연이 있던 잘 참견을 안하세요 본인 성가시는 일만 더 생긴다구요.
그런데 사연이 너무 딱하거나, 아니면 사연 때문에 본인이 화가나시면 이런 일침을 가하곤 하셨어요
이건 후자의 이유 때문이었어요. 
낚시터로 가신 두 분은 이 일에대해 얘기하셨어요.
혜민이네 삼촌네 중 왕삼촌이 예전에 여자가 있었대요.
서로 결혼을 약속했지만 여자가 고아였나봐요.
그래서 할매가 쌍수들고 반대하셨다고해요.
그런데 여자분이 아기가 생긴거에요.
그래서 '이제는 어쩔수 없어서라도 받아주시겠지' 했지만, 할매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그애가 우리 아들애인지 어떻게 아냐, 근본도 없는게 어디서 남의 애 배와서 우기는거인지 알게뭐냐!'
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셨나봐요. 
그런데 그 순간적으로 왕삼촌이 '아닐건 알지만 그래도 확실히 하자. 내애 맞는거지?' 하셨고
여자분은 그때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다고 해요.
그리고 자살하셨어요.
자살귀는 어디 못가고 여기저기를 떠돈대요.
그 여자분은 혜민이네 외가집에 남아서 삼촌 셋 장가못가게 방해하는걸로나마 자신의 분을 풀고계셨어요.
혜민이는 오빠가 있었는데 김쌤은 아마 그아이도 장가 못갈거라고 하셨대요.
김쌤은 여자분이 한이 너무 깊어서 여자를 달래는 제를 지내줘도 모자랄텐데, 왜그런지 이유를 알면서도 모른척하는 할매가 괘씸했다고해요.
아주 나~중에 혜민이 할매가 결국 김쌤을 찾아가셔서 어떻게 하면 될까 모든 다하겠다 사정하셨지만 김쌤은 이제 도와줄 수 없으니 다른사람에게 가든 알아서 하라고 하셨대요.
왜 안도와주셨는지 여쭈니 "할매는 지금도 거짓말을 하고있습니다. 거짓말로 죄를 용서해달라는 사람에게 도움을 줄 이가 있을리 없지요"하셨답니다.
사연을 알게 된 이상 못본체 할 수 없어서 그 여자분 기도만 올려드렸대요.
실제로 혜민이네 삼촌 셋은 아직도 총각이에요. 이게 10년전일이니 그때보다 10년씩 더 늙으셨는데...
아마도 이번생에 결혼은 힘드시지 않을까 생각해요.
혜민이네 오빠도 아직 모솔인데 곧있음 자기 마법쓸수 있을것같다고 그래요ㅋㅋ (곧 서른이에요ㅠㅠ)




10.
시골길을 달리다보면 한적한 곳인데 ㅇㅇ가든 이렇게 적힌 민박집같은거 아마 흔하게 보셨을거에요.
차타고 가다보면 저희집에서 한 5분 거리에? ㅇㅇ가든이 있었어요.
산ㅣ 길 ㅣ가든ㅣ강
이런 구조였는데, 좀더가면 다른 곳에있는 ㅁㅁ가든이나 ㅃㅃ가든은 장사가 좀 돼서 민박손님들도 꽤 많았어요
그런데 유난히 이 ㅇㅇ가든은 장사가 안되는게 눈에 너무띌정도로 사람이 없고 여름에도 한산했어요.
그러다 원래 주인이셨던 노부부중에 할매가 연세때문에 돌아가셨고 할배는 자식들집으로 가시면서 ㅇㅇ가든을 팔았어요.    
ㅇㅇ가든으로 새로 이사온 중년 부부는 의욕이 넘쳤어요.
ㅇㅇ가든 보수도 하고, 어린애들 놀이터기구 미끄럼틀같은거도 갖다두고, 외관도 많이 변했어요.
그래도 사람이 없었어요.
이상하리만큼 ㅇㅇ가든만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이 전에 김쌤은 노부부가 계실때 그 집으로 시주받으러가는 스님을 여럿 보았다고 합니다.
근데 그건 저도 길을 지나다 본적이 있었어요. 스님이 ㅇㅇ가든에서 나오시는데 너무 안어울리더라구요.
시주갔다는생각은 안했었는데...
무튼
거기로 스님이 시주를 가는 이유가 있다고해요.
ㅇㅇ가든 위치가 구조상 강에서 물귀신들이 뭍으로 올라가기 좋은 길목 위에 있대요.
그래서 속세에 내려와 시주하며 수행하는 스님이 그 ㅇㅇ가든을 지나칠 수 가 없을것이라고 했어요
(지금은 시주받으러다니는 스님 아마 거의 가짜일 거에요. 조계종에서는 스님들이 밖에 나가서 시주를 받는 탁발을 금지했습니다.)
김쌤도 얘기 안하시다가 한번 가셔서 말씀드린적이있었대요.
터가 좋지 않으니 간단하게 위령들 달래줄 과일몇개 과자 막걸리 가져다놓고 기도한번 해주라구요.
그 길을 지나시다가 음기가 엄청강한 령이 강에 있는게 느껴졌고 곧있음 ㅇㅇ가든자리로 올라오겠다 싶어서요.
근데 안하신것같대요. 그 말씀드리고 두어달인가 지나니 초상이 났어요. ㅇㅇ가든 할머니요...
그리고 중년 부부가 이사를 왔죠.
근데 그 음기강한 령이 그 자리에 남아있어서 이부부도 해코지 당할까 싶어 그래도 얘기는 해드리자! 해서 김쌤이 ㅇㅇ가든에가서 중년부부에게 이 말을 전해줬대요
근데 그날 그얘기하자마자 그 자리에서 소금맞으셨대요ㅜㅜ
말끝나기무섭게 부인분이 소금을 집어와서 뿌려댔고 '귀신은 무슨! 그딴 헛소리하면서 돈빼먹으려는 니놈이 나쁜놈이지! 그런거안믿는다!'하셨대요
그 가든에서 나오는데 문위에 성경문구가 적힌 나무판이 달려있었대요.
그래서 그분들 기분이 나쁘실수 있겠다 싶어 그냥 훌훌털고 나오셨대요.
 (근데 그런거 안믿으면서 소금은 왜뿌린건지ㅡㅡ 아직도 노이해에요. 그냥 기분나빠서 부린건가..)
무튼 이일도 진짜 예전 얘기에요..
지금 그 ㅇㅇ가든은 사람이 안살아요.
ㅇㅇ가든 정말 새것처럼 싹~ 고쳐서 중년부부가 장사했는데 아주머니가 갑자기 많이 안좋아지셔서 결국 장사를 접으셨대요.
장사한건 2년도 안됐던것같아요. 
지금은 비어있는지 5년 이상지났는데, 관리를 아예 안해서 아주 흉물스러운 폐가로 변했어요.
본가갈땐 그쪽 지나면 괜히 거기있는 미끄럼틀 이런거 보면 소름이 확 돋아요. 




와 진짜, 글에는 재주가 없긴한가봐요
있던 일들 정리해서 쓰는 건데 3시간 썼어요 ㅜㅜ힝....슬프뮤ㅠㅠ
글 올려주시는 모든 분들 존경해여!!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작성자 경험이에요
(문제시 글 지우고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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