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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에서 말장난이란 - 미사여구 면역훈련 [1탄]
게시물ID : humorbest_14895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돌슨
추천 : 15
조회수 : 1977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9/02 18:45:21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9/01 13:09:12

밀리터리에서는 얼마든지 미사여구를 떡칠하여 포장, 듣는이를 현혹시킬 수 있습니다. 밀덕이라면 이런 헛소리에 속지 않을 지적 면역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 글은 절대 거짓말은 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사실만을 이야기합니다. 단지 들리기에 달콤할 뿐입니다.

훈련을 시작합니다.


이 총은 수백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 왕립 조병창에서 디자인한 명 돌격소총 입니다.
2차대전 이후 단소탄을 이용한 돌격소총의 개념과 불펍 Bullpup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에 주목한 조병창은 야심차고 자신있는 기세로 단독 개발을 시작하고, 성공적인 프로토타입 2번에 걸쳐 내놓습니다.
(불펍: 급탄부와 작동기구등 총의 발사계통을 방아쇠 뭉치 후방에 배치함으로써 총열의 길이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총 전체의 길이는 절반 가까이 짧게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총기 디자인 방식이다. 기형적인 형태로 인해 정밀한 설계와 생산품질이 요구되지만 보병의 기계화가 이루어지며 차량에 탑승하게 되는 보병들이 소총을 휴대하기 편하게 만들어야 하는 현대 트렌드로 인해 주목받고있다.)

이후 이 성공적인 시제품들의 설계사상을 계승한 새로운 총이 제국의 동맹국들과 공유하는 탄약 규격에 맞추어서 설계 되는데, 그 총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이 총은 불펍 디자인에 충실하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짧은 길이로 인해 극강의 휴대성을 자랑합니다.
길이가 짧아 총검사용에는 불리하지만, 미래전장을 대비한 첨단 소총에서 우선시 되는 가치는 분명 아닙니다.
그러면서도 전용 광학장비가 기본으로 고정부착되어 생산되기 때문에 명중률이 높습니다.
섬세한 재질의 플라스틱 리시버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로 성능에 집중하여 설계한 고급 무기이기 때문에 항상 깨끗하게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간단하게 제거되는 탄창은 현대 소총에서 요구되는 속사, 용이한 재장전을 돕는 필수적인 특징에 부합합니다.
또한 묵직한 무게는 불펍 소총 특유의 자동사격시 심해지는 총구 들림현상을 억제하기에 충분하여 조준선 유지를 돕습니다.

이후 제국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이웃나라의 명가 총기제작회사를 인수하여 그곳의 기술진을 동원, 다시한번 개량이 이루어진 이 총은 가히 세계 최강의 제식 돌격소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총은 인류 총기 역사상 가장 완벽한 폐기물로 평가받는 영국군 제식 돌격소총 SA80계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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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읽어보도록 합시다.







이 총은 수백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 왕립 조병창에서 디자인한 명 돌격소총 입니다.

이 총은 대영제국의 엔필드 조병창에서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시행착오 없이 단번에 성공적으로 연성해낸 완벽한 폐기물입니다.


2차대전 이후 불펍 Bullpup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에 주목한 조병창은 야심차고 자신있는 기세로 단독 개발을 시작하고, 성공적인 프로토타입 2번에 걸쳐 내놓습니다.

프로토타입 EM-1 과 EM-2를 제작, 성능은 괜찮았고 선진적인 설계사상을 바탕으로 한건 주목할만 합니다. 다만 2차대전의 명목상 승전국이자 실질적 패전국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영국인 마당에 서방 군사동맹이 결성되고 통일 탄약규격을 채택하리라는걸 예상치 못했는지 자국 303구경으로 전용탄약을 개발한건 비극이지만 두 프로토타입의 성능 자체는 좋았습니다.


이후 이 성공적인 시제품들의 설계사상을 계승한 새로운 총이 제국의 동맹국들과 공유하는 탄약 규격에 맞추어서 설계 되는데, 그 총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열심히 만들어놓은 선진적 프로토타입들의 설계는 잊혀지고 설계사상만 계승된 채로 나토 규격에 맞추어 윗분들이 시키는대로 부랴부랴 만들어낸것이 바로 희대의 망작 SA80

이 총은 불펍 디자인에 충실하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짧은 길이로 인해 극강의 휴대성을 자랑합니다.

이 총은 다른걸 다 말아먹으면서 그나마 건진게 고작 불펍디자인이라는 사실 하나이므로 길이는 짧습니다. 다만 무게가 가볍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길이가 짧아 총검사용에는 불리하지만, 미래전장을 대비한 첨단 소총에서 우선시 되는 가치는 분명 아닙니다.

작동불량을 일으킨 이 총때문에 착검돌격을 감행한 영국군은 그때까지 사격으로 인해 이루어낸 그 어떤 전과보다 대단한 성과를 이루어냅니다. 총검사용시 성능을 희생하고 개발한 총인데 모든 성능이 착검돌격시 성능만도 못하다는겁니다. 영국군..그대들은 스위스 파이크 용병입니까..


그러면서도 전용 광학장비가 기본으로 고정부착되어 생산되기 때문에 명중률이 높습니다.

피카티니 레일 장착으로 확장성을 노리는 시대에 기본 고정 광학장비빨에 명중률을 의존하는 총입니다. 광학장비 달고도 명중률 안올라가는 총은 없으며, 전용 광학장비가 고정부착되어 생산되는 신형총기 치고 확장성 좋은 꼴을 못봤습니다.


섬세한 재질의 플라스틱 리시버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로 성능에 집중하여 설계한 고급 무기이기 때문에 항상 깨끗하게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섬세함은 제식 보병 돌격소총에 있어 결코 좋은 가치가 아니며, 뜨거운 날씨에 녹아내리고 추우면 깨지고 변질되고 가지가지 합니다. 전열테이프를 감아 코팅을 해도 먼지가 스며들며, 최상의 상태로 깨끗이 닦아주어야 한탄창을 겨우 비우며, 내부 부품은 프라모델마냥 저혼자 부러지가 일쑤입니다.


간단하게 제거되는 탄창은 현대 소총에서 요구되는 속사, 용이한 재장전을 돕는 필수적인 특징에 부합합니다.

불펍소총이라 탄창멈치가 개머리판즈음에 위치한 주제에 당당히 돌출되어있고 너무나도 부드럽게 눌리어 행군한번하고 나면 탄창이 실종되어있습니다. 화면잠금 안하고 주머니에 집어넣은 터치폰을 연상시킵니다.


또한 묵직한 무게는 불펍 소총 특유의 자동사격시 심해지는 총구 들림현상을 억제하기에 충분하여 조준선 유지를 돕습니다.

휴대성을 고려해 불펍디자인을 표방한 주제에 무게가 무거워서 휴대성을 쌈싸먹었으며, 무게 덕분에 자동사격이 용이하나 기계적 내구성이 자동사격을 버텨내지 못하고, 게다가 어디까지나 경기관총이 아닌 돌격소총이므로 자동사격을 고려해 무게를 늘렸다는 변명도 하지 못합니다.

이후 제국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이웃나라의 명가 총기제작회사를 인수하여 그곳의 기술진을 동원, 다시한번 개량이 이루어진 이 총은 가히 세계 최강의 제식 돌격소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도저히 보다못한 영국이 G11무리수를 두다가 폭삭 망한 독궈놀로지의 결정체 HK를 돈쳐발 해서 인수, L85A1(A1이 붙었습니다. 즉, 이미 지들이 한번 개량해고도 답이 없었다는겁니다.)개량을 맏기고, L85A2가 완성. 겨우 보통 소총들과 비견할만한 수준이 됩니다. 물론 무거운 무게는 논외로 두고 말입니다. 애초에 불펍디자인을 고려해 시작한 이유를 생각하면 아이러니합니다. 무겁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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