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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 - 외톨이
게시물ID : humorbest_15017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탈모인
추천 : 16
조회수 : 770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10/01 14:13:33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9/27 14: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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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탈모를 완치해 줄 사람 어디 없나

가만히 놔두다간 끊임없이 덧나

탈모도 유전도 너무나도 겁나

탈모인 게 무서워 , 난, 원형탈모 두려워

탈모를 완치해 줄 사람 어디 없나

가만히 놔두다간 끊임없이 덧나

탈모도 유전도 너무나도 겁나

탈모인 게 무서워 난 원형탈모 두려워

언제나 민둥산,  흑채의 뚜껑 닫고 , 탈모를 등에 지고 살아가는 인생

흑채로 막고 , 가발로 막고 , 눈부신 햇빛 속에 내 머리를 가둬

365일 , 일 년 내내 절망하는 내 머리숱 잡아 흑채 터는 탈모인

흩날리는 머리카락 , 떨어지는 머리숱에

방향감을 상실하고 숱을 잃은 내 머리

내 집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숱과 싸워

친구가 떠나갈 때 내게 말했었지

너는 숱이 있어도 있는 게 아닌 것 같다고

웃으면 배여 버리는 칼날 같은 시선 , 심장이 얼어붙는 차가웠던 시선

그래, 머리카락이 있는 게 있는 게 아냐

매일 매일이 너무나 두려워

M'aider! 누가 날 좀 도와 줘

언제나 민둥산 , 흑채의 뚜껑 닫고 , 탈모를 등에 지고 살아가는 인생

흑채로 막고, 가 발로 막고, 눈부신 햇빛 속에 내 자신을 가둬

언제나 민둥산, 흑채의 뚜껑 닫고, 탈모를 등에 지고 살아가는 인생

흑채로 막고, 가 발로 막고, 눈부신 햇빛 속에 내 머리을 가둬

아무도 모르게 다가온 탈모에 대면했을 때

대머리 유전이 되는 게 두려워 외면했었네

꿈에도 그리던 지나간 시간이 다시금 내게로 되돌아오기를 바라는

간절한 맘으로 밤마다 치료했었네

시위를 당기고 아들을 향해 간 유전의 화살이

가까운 나에게 향해서 한없이 빠르게 다가와

내게도 풍성해 달라고, 내 숱이 빠지지 말라고 , 부르고 불러도

한없이 예방을 해 봐도 아무런 소용이 없던 숱

내 미래 속에서 너라는 탈모의 존재를

완전히 지우려 끝없이 몸부림쳐 봐도

매일밤 꿈에서 친척이 나타나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는걸 .

나 어떡하라고? 다 끄떡없다고? 대머리 되라고?

더는 못 참겠다고 나는 탈모 로 힘들다고 , 현실 이  힘들다고

얼어붙은 심장이 자꾸만 내게로 고자질해

정말로 끝이라고, 정말로 괜찮다고

꾹 참고 참았던 눈물이 자꾸만 내게로 쏟아지네

탈모를 완치해 줄 사람 어디 없나

가만히 놔두다간 끊임없이 덧나

탈모도 유전도 너무나도 겁나

탈모인 게 무서워 , 난 , 원형탈모 두려워

탈모를 완치해 줄 사람 어디 없나

가만히 놔두다간 끊임없이 덧나

탈모도 유전도 너무나도 겁나

탈모인 게 무서워, 난, 원형탈모 두려워

언제나 민둥산, 흑채의 뚜껑 닫고 , 탈모를 등에 지고 살아가는 인생

흑 채로 막고 , 가 발로 막고, 눈부신 햇빛 속에 내 머리를 가둬

언제나 민둥산, 흑채의 뚜껑 닫고, 탈모를 등에 지고 살아가는 인생

흑채로 막고, 가발로 막고, 눈부신 햇빛 속에 내 머리를 가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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