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게시판에도 올렸는데 한번 더 올려봅니다 ㅎㅎ

직접 불렀고 가사도 한국어로 바꿔봤어요~

바람이 부는 그늘에서 고개 숙여 울고 있네
처음 본듯한 표정으로 스스로를 보고 있어
떠난 사람의 멜로디를 노래하는 기타여
그대를 향한 슬픔으로 별은 떨어지고

가지 말라고 소리내어 외쳐보아도
오렌지 빛 꽃잎만이 소리없이 흔들리기만
아직 따스한 이마위에 남겨져있는
부드러운 그 기억은 저 멀리
영원한 이별 노래만이 들리는데

안아주던 손을 잡으려 하는 아이의 마음을
불타오르는 수레바퀴 뿌리치며 나아가네
떠난 사람의 등을 향해 노래하는 기타여
마음의 현을 거칠게도 뜯으며 부르네

어떤 슬픔도 스미지 않는 순백으로
오렌지 빛 꽃잎만이 흔들리던 여름의 기억도
너의 따스한 모든 것을 잃어버려도
이미 붉게 물든 모래 저 멀리
영원한 이별 노래만이 들리는데

모든 추억을 다 태워버리고 떠나는 대지에도
그리움 속에 거친 바람으로 새롭게 태어나

어둔 새벽의 수레바퀴 떠나보내며
오렌지 빛 꽃잎만이 흔들리네 지금도 어딘가
그대와 함께 바라보던 조용한 새벽
다시 한번 손에 넣을 때까지 

끄지 말아줘 이 등불을
돌아가는 수레바퀴